본문 바로가기 프로그램 메뉴 바로가기

등장인물

혜수가족

등장인물 관계도 보러가기
차은성 | 신린아
배우 사진
7세. 혜수의 딸.
태어나기 전, 아빠를 잃고 엄마와 단 둘이 살아왔다. 가끔 한부모 가정, 차상위계층 따위의 어려운 말들을 수군거리는 어른들이 있긴 하지만, 그깟 거 다 신경 쓸 필요도 없는 말이라고... 세상이 아무리 손가락질해도 너는 너 자체로 소중하고 빛나는 존재라고... 엄마는 늘상 이야기 해주었다. 하지만 그런 이야기, 이젠 그다지 위안이 되진 않는다. 이젠 세상 물정 대충 눈치 채는 어엿한 일곱 살이기도 하고...사채 빚에 쫓겨 수없이 이사를 다니는 동안... 인생이란 견뎌야 할 것으로 가득 차 있다는 걸, 어린 나이에 벌써 확실하고도 처절하게 깨달아 버린 것이다. 하지만 엄마에겐 절대 티내지 않는다. 다른 건 몰라도 엄마가 슬퍼하는 건 견딜 수가 없으니까... 어서어서 어른이 됐으면 좋겠다. 어른이 되어야 돈을 벌고 돈을 벌어야 엄마를 기쁘게 해줄 수 있으니까... 돈 많이 벌어서 우리 엄마 예쁜 옷도 사주고, 가방도 사주고, 승용차도 사줄 테다... 아, 세월은 왜 이렇게 천천히 흐를까... 나는 왜 이제 겨우 일곱 살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