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MBC베스트극장 방송 : 매주 금요일 밤 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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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김진욱 조회:
베스트극장 611화 “나의 아름다운 이발소” 제작노트

'나의 아름다운 이발소' 제작노트


성공하겠다고 집을 뛰쳐나와 이것저것 해보지만 늘 실패만 하는 한 청년. 다시 시작할 사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아버지의 주머니를 털러 집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청년은 오히려 아버지가 40년 동안 지켜온 낡은 이발소를 떠맡게 된다. 젊고 철없는 이발사가 마주 앞에 들어선 라이벌 미용실 여자와 다투고 화해하고 사랑해가는 과정을 통해 행복은 멀리에서보다는 가까운 곳에서 찾아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아버지의 이발소를 느닷없이 떠맡게 된 젊은 이발사 역은 오지호가 맡았고, 40년 경력의 노련한 이발사 아버지 역은 주현이 연기했다. 그리고 이발소 앞의 미용실 주인은 노현희가 맡아 열연했다.

<< 작 품 내 용 >>

1. “ 진짜 친아버지 맞아요?”

두 번의 사업에 실패한 호기(오지호)는 세 번째 사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아버지를 찾아온다. 그러나 호기의 아버지 박강천(주현)은 그렇게 호락호락한 사람이 아니다. 성실하지 못하고 허황된 꿈만 꾸는 아들이 못마땅했던 강천은 이번 기회에 정신 차리게 해야 한다며 온갖 구박을 다 하게 된다.


2. “ 미용실이요?”

우여곡절 끝에 아버지의 이발소를 맡아서 운영하게 되었지만, 아버지처럼 노련하지 못한 기술로 인해 이발소 손님은 점점 줄어들게 된다. 어느 날 오랜만에 찾아온 손님 머리를 깎던 중 요란한 소음에 나가보니, 맞은편 건물에선 공사가 한창이다. 공사 중인 가게에 무엇이 들어서는 가를 물어본 호기는 경악을 하게 된다.

3. “ 우리 사귑시다!”

오래된 이발소와 새로 생긴 남성전문 미용실 사이의 손님다툼은 점점 치열해만 가고, 급기야 이발소 오려는 손님을 가로채가는 미용실 원장 남숙(노현희)을 본 호기는 동네한복판에서 싸움까지 벌인다. 그리고 퇴근 후 어렵사리 술자리를 같이 한 남숙에게 따뜻한 감정을 느낀 호기는 대시를 하게 되는데...

<< 촬 영 장 Tip >>

“ 어어어 ”


주현의 “어어어” 는 호기와 강천이 식사하면서 사업자금 도와달라고 하는 장면에서 나온다.

문제는 이 대사가 대본에 없는 주현의 애드립!
이 애드립으로 오지호는 물론 모든 스텝들은 한동안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 하품이 어려워요 ”
오지호가 가장 많은 NG 를 낸 장면은 하품장면이었다.

아침에 약수터를 다녀온 후에 쌀을 씻으면서 하품을 하는 장면이었는데, 오지호는 NG 를 무려 10번이나 낸 것.

졸린듯한 하품이 나오질 않아 결국은 힘든 표정으로 대체


 

“ 망치가 필요해 ”

 

"자동차의 뒷바퀴가 구덩이에 빠지는 장면을 연출하자."


이날의 날씨는 영하 -15도, 바람까지 감안하면 체감온도는 -25도.

이 장면을 만들기 위해 촬영 팀은 콘크리트땅을 부숴야만 했다. 망치와 삽이 총동원되었고, 망가진 삽이 3개, 촬영시간도 3시간이나 걸렸다.
“ 자동차 맞아 ?”
자동차가 언덕을 넘어오는 장면인데, 이 장면도 NG 가 여러번 나왔다. 그런데 문제는 이 차가 오래되서인지 힘이 없다는 것.

NG가 났을때 다시 후진으로 언덕을 올라가야 하는데, 올라가질 못하는 것이다.

결국은 스텝 5명이 달라붙어서 NG 났을때마다 올려보내줘야 했다.


 

“ 신발백화점이 미용실로 ?”

 
촬영장소로 섭외된 곳은 모든 조건에서 다 좋았지만, 딱 한 가지가 모자랐다. 그것은 바로 맞은편에 미용실이 없다는 것.

결국 가장 좋은 곳을 선택해서 미용실로 둔갑(?)시키게 되었다. 그 가장 좋았던 곳이 신발백화점이었고, 공사시작 이틀 후에는 완벽한 미용실로 변해있었다.
“ 맥주가 좋아 ”
다방에서 오지호와 이두일이 맥주마시는 장면.
이 장면도 NG 가 다섯 번이나 나왔다. 그런데 다시 촬영할 때마다 이두일이 맥주잔을 다 비웠던 것.
촬영이 끝나고 괜찮으시냐고 했더니

“ 그럼 날도 추운데 좋지 뭐. 그리고 난 말야. 맥주가 좋아.”


 

“ 발이 추워요”

 
호기와 남숙이 차를 타고 가는 씬을 찍는 날 유난히 추운 날이었다.
촬영의상이 치마에 구두였던 노현희는 새벽까지 계속되는 촬영동안 추위에 벌벌 떨어야 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발이 시려웠던 것.

결국 노현희는 한 씬이 끝나고 다음 씬을 준비하는 동안 계속 구두와 부츠를 번갈아 신어야 했다.

조연출 김진욱






2005-02-16(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