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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부쟁이’ 재방송 불구 14.3% 높은 시청률에 ‘KBS 일일극 화들짝’

[뉴스엔 김형우 기자]

MBC 드라마 '쑥부쟁이'가 앵콜 재방송인데도 불구 놀라운 위력을 발휘하며 경쟁시간대 KBS 일일드라마를 끌어내렸다.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2일 방송된 '쑥부쟁이'는 전국기준 14.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쑥부쟁이'는 지난 설연휴에 방송돼 시청자와 방송 관계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던 작품으로 팬들의 열화와 같은 요청에 따라 정규 황금시간대에 파격 편성돼 재방송됐다.

특히 MBC는 '쑥부쟁이'를 황금시간대인 오후 8시대에 편성하며 KBS 1TV 일일극과 맞불작전을 폈다. 물론 결과는 KBS 1TV '너는 내운명'의 승리였지만 '쑥부쟁이'는 기대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 '너는 내운명'을 방송 후 처음으로 10%대 시청률로 끌어내렸다.

'쑥부쟁이'는 인생의 마지막 길을 준비하는 노부모와 네 자녀의 갈등과 화해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1회에서는 암세포를 안고 있는 아버지 박창순(권성덕 분)의 땅을 탐내는 이기적인 자식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쑥부쟁이’는 12일부터 5일간에 걸쳐 재방송된다.

김형우 cox109@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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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3 (0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