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봐도 불량한 양아치. 도박 중독에 악덕 사채업자의 똘마니이자 잡범 전과자. 특유의 불량한 모습의 배정태는 모든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1년 전 남자친구였던 지금의 결혼을 피하기 위해 리셋을 선택한다. 리셋 후 모든 게 원하는 대로 되었다고 생각한 순간 알 수 없는 사건에 휩싸인다.

젠틀한 성품에 알츠하이머를 앓는 아내를 향한 지고지순한 사랑을 간직한 은발의 로맨티스트. 리세터 들의 정신적인 지주.

처음부터 경만의 리셋 목표는 단 하나 였다. 바로 로또에 당첨되어 자신이 일하고 있는 아파트 주인이 되어 떵떵거리고 사는 것. 가장 높은 당첨금 회차 번호를 딸딸 외우고 인생 역전을 꿈꾸며 리셋에 참여 한다.

한때는 잘나가는 펀드매니저였으나 투자에 실패한 후 회사 공금까지 손을 대고 사채업자의 협박에 시달린다. 설상가상 외국에 있는 아내는 이혼을 요구해온다. 인생 막장, 자살밖에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 그때 리셋을 제안받는다.

리세터 중 리셋으로 인생역전을 할 수 있다며 가장 기뻐했던 사람. 하지만 가장 먼저 죽음을 맞이하며 리세터들을 혼란에 빠뜨린다.

한시도 손에서 놓지 않는 핸드폰 때문에 게임중독자로 보이지만 알고 보면 최정상의 실력을 갖춘 프로 게이머. 빠른 눈치로 가장 먼저 리세터들의 성향을 파악한다.

리세터 중 가장 어리고 호기심 많고 누구에게나 상냥하다. 먼저 세상을 떠난 언니 대신 명문대에 진학해 부모님께 인정받기 위해 리셋에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