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와 발랄함으로 대학시절 그야말로 여왕이었다. 도영 역시 다혜를 좋아했지만, 눈길 한번 안 주는 다혜의 냉정한 태도에 말 한번 못 붙여보고 어느 날 현주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다혜가 좋아한 사람은 도영뿐이었다. 도영이 현주와 결혼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다혜는 갑자기 미국 유학길에 오른다. 도영에게 너 때문에 떠난다는 말 한 마디를 남겨놓고.
다혜가 미국에서 어떤 일을 하고 살았는지 아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십여 년 만에 다혜는 뉴욕 최대 투자금융회사의 아시아지부 이사가 되어 서울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