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에 266대 교황에 선출된 프란치스코 교황은 천주교를 넘어서 세계인의 주목을 받아왔다. 역사상 최초의 남반구, 남아메리카, 예수회 출신 교황이자, 제90대 교황 성 그레고리오 3세 이후 1282년만의 비유럽권 국가 출신 교황, 프란치스코라는 이름을 선택한 최초의 교황이다. 지난 1년 동안 교황은 전 세계인들에게 이런 역사적 기록 보다 더 신선한 충격을 주며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추기경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이동하고,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고 입을 맞추는 교황의 모습은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4반세기만에 맞이하는 교황 방한을 맞아 한국인들의 관심이 고조될 때, 바티칸 일원과 교황 프란치스코의 모국인 아르헨티나 등을 취재해 프란치스코 교황의 생애와 사상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소통과 참여 그리고 보편적인 인류애를 구현해가는 교황의 삶을 통해 우리 삶의 자세를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