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2월 9일 (목) / 제 18 회

▶ ‘나는 소 매니저’ 정면채 · 안은숙 부부

* 소 매니저 부부- 드라마 소는 모두 내가 공수한다!!
결혼 15년 되도록 돈벌이 없이 밖으로만 나돌다 아내 성화에 못 이
겨 아르바이트 삼아 ‘드라마 속 소품용 소’를 대기 시작한 일이 이
젠 농사보다 짭짤한 수입원이 됐다는 정면채씨(45)는 소가 방송에 
나가니 농업의 연장이요, 농업이 단지 먹을 것만 생산하는 것이 아
니라 문화 산업에까지 확대됐으니 농업의 벤처 화라고 주창하는 
특이한 농부인데.. '뺀질이‘,’발랄이‘,’먹보‘,’순덕이‘,’씰룩이‘ 등 소
의 특성에 맞게 이름을 지어줄 만큼 소에 대한 애정이 유별나다. 
지금까지 방송 데뷔를 못한 막내 소의 드라마 데뷔를 엿보고 있다
고..

* 4無의 ‘태평농법’을 구사하는 별난 농부와 아내의 갈등
농사도 돈 벌자고 하는 일.. 몸이 성하지 않아서야 되겠냐며 일명 
‘태평농법’에 빠지게 됐다는 그는 ‘무 농약, 무 재초, 무 비료, 무 경
운’ 등 태평농법을 실천하는데.. 말이 태평농법이지 씨만 뿌리고 
벌초할 때까지 그냥 버려두는 것과 같다. 농사가 지어지는 동안 본
인은 소타고 들판을 누비며 대금을 불거나 전통무예를 익히는 등 
잡기 익히느라 여념이 없고... 그래서 아내의 맘고생이 이만저만
이 아니었다는데... 별난 농사법과 잡기에 능한 남편과 사는 아내
의 속 끓는 이야기를 들어본다.

* ST를 찾아온 이웃들이 말하는 정면채!!
고향 친구에서 누나.. 그리고 동네 사람들이 수원 명물 정면채의 
방송 출연을 계기로 방송사를 찾았다. 어린 시절부터 특출 났던 에
피소드와 수더분하게 남편 말 따르는 아내의 속 끊는 사정을 대신 
이야기하겠다며 따라나선 동네 아낙네까지... 별난 남편 정면채에 
대한 재미있는 일화와 황당 사연이 이들에 의해 공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