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A/S.아물지 않은 상처 ‘삼풍’
사망 502명, 부상 940명, 실종 6명의 단일 사건으로는 최대 인명 피
해를 냈던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무리한 설계변경과 불법 증개축
그리고 형식적인 준공검사와 허술한 안전점검 등 총체적인 부실시
공과 뇌물비리가 빚어낸 참극이었다. 8년이 지난 오늘, 장삿속에
눈 멀어 부실시공을 한 당시 건축주와 버젓이 공직에 남아 있는 당
시 비리 공무원들의 현재를 집중 조명해 보고 풍비박산 난 삼풍 일
가를 집중 추적해 본다.
뉴스 확대경.사실은 놓치고 사람만 잡은 기자들
12월 5일 신문과 방송에서는 어머니의 시신을 옆방에 두고 6개월
간 홀로 지내온 한 중학생의 가슴 아픈 사연을 대대적으로 보도했
다. 대부분의 신문과 방송들은 ‘송군이 이 지경이 되도록’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 학교와 선생님, 이웃을 비난하는 기사를 썼다. 그러
나 이런 보도 때문에 송군을 찾기 위해 사방팔방, 갖은 노력을 한
선생님과 친구들은 보이지 않는 비수에 수많은 상처를 입어야 했
다. 그럴듯해 보이던 기사 이면에는 일부 기자들의 게으른 취재 태
도와 진실여부에 개의치 않고 작문하듯 기사를 작성하는 잘못된
행태가 있었다. 송군 기사의 충격 속에 감춰진 사실을 추적해 본
다.
뉴스 초점.강남 불패 앞장서서 비호하는 언론사들
집 값을 잡으라고 정부를 닦달하던 언론이 정부가 집 값 안정을 위
해 내놓은 보유세 현실화를 가로막고 있다. 서민들의 고단한 살림
살이 걱정을 내세우다가 극소수 부유층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앞
장서고 잇는 일부 언론의 모순된 보도 태도를 집중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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