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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록의 전설이다

기획 : 정성후  연출: 유해진  
글,구성 : 노경희  조연출 : 문아영  
취재 : 오윤덕

방송시간
7월 8일(금) 밤 11:05 ~ 12:15

 

 
기획의도

국민멘토 김태원이 이끄는 록그룹 부활과 <나는 가수다>의 영웅 임재범이 대한민국 대중
음악계를 뒤흔들고 있다. 결성 25년째를 맞이한 부활은 공연마다 만원사례를 기록하고, 발

라드 가수에서 로커로 돌아온 임재범은 추종을 불허하는 독특한 보컬로 시대의 아이콘이 됐
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시끄러운 비주류 음악으로 치부되던 한국의 록. 그러나 오랜 시간
대중에게서 외면 받았던 로커들에게도 눈부신 전성기가 있었다. 바로 그룹 시나위와 부활,
백두산이 처음으로 등장했던 1980년대 록 르네상스! 2011년, 다시금 비상을 시작한 한국
록의 거장들을 만나 그들의 음악과 음악인생을 되돌아본다.

주요내용

한국 록의 전설들을 만나다

보컬지존 임재범이 최초로 밝히는 ‘시나위’의 추억
2011년, 노래 세 곡으로 전 국민을 충격적인 감동으로 몰아넣은 <나는 가수다>의 영웅 임
재범, 이후 모든 매체와의 접촉을 끊었던 그가 MBC스페셜을 찾았다. 1991년 발라드 ‘이밤
이 지나면’으로 이름을 알렸지만 사실 그는 80년대의 전설적인 헤비메탈 그룹 ‘시나위’의 1
대 보컬리스트 출신. “나는 뼛속까지 로커”라고 강조하는 전설의 보컬 임재범의 놀랄 만큼
생생하고 충격적인 인생스토리가 펼쳐진다.

국민멘토 김태원, 스무살 천재 기타리스트 시절의 힘겨운 고백
예능에서의 ‘국민할매’는 잊어라! 20여 년의 침체기를 딛고 국민멘토로 화려하게 재기한 그
룹 ‘부활’의 리더 김태원. 그가 그룹 ‘디엔드’와 ‘부활’의 천재 기타리스트로 이름을 날리던
1980년대의 화려한 추억들과 남몰래 숨겨야했던 아픔들을 공개한다. 음악에 미쳐 살았던
젊은 날의 김태원,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그의 진솔한 고백들을 들어본다.

‘시나위’의 리더, 침묵의 기타리스트 신대철이 드디어 입을 열다
한국 헤비메탈의 창시자이자 록의 역사인 그룹 ‘시나위’의 리더 신대철. 부활의 김태원, 백
두산의 김도균과 더불어 ‘3대 기타리스트’ 중 한명으로 손꼽히는 신대철이 오랜 침묵을 끝
내고 드디어 말문을 열었다. 전설의 기타리스트 신대철이 최초로 털어놓는 고독한 로커로서
의 삶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1986년, 록 삼국시대- 시나위, 부활, 백두산

1986년 3월, 한국 최초의 헤비메탈 그룹 ‘시나위’의 ‘크게 라디오를 켜고’가 전국의 라디
오에서 울려 퍼지던 순간 사람들은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기타리스트 신대철의 심장을 뒤
흔드는 육중한 기타소리와 맹수의 포효와도 같은 임재범의 거친 음성은 난생 처음 경험하는
파격적인 사운드였던 것이다! ‘록’이란 서양인들만이 해낼 수 있는 장르라 여기며 외국 팝송
에 심취해 있던 국내 음악팬들은 충격에 빠졌고, 이내 시나위에 열광하기 시작했다. 누구도
감히 시도하지 못했던 정통 메탈사운드의 탄생, 시나위의 등장은 곧 한국 록 르네상스의 시
작이었다.

“시나위의 앨범은 굉장히 충격적인, 그런 울림을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해요. 그것은 아마 신대철
이라고 하는 불세출의 기타리스트와 더불어 정말 한국 록 보컬의 역사 그 이전 혹은 이후에
도 보기 드문, 임재범이라는 지축을 흔들만한 파괴력을 가진 보컬리스트가 등장했기 때문에”
-강헌, 음악평론가-



몇 달 후 이승철의 화려한 보컬과 김태원의 서정적인 기타 선율이 만난 그룹 ‘부활’이 등
장하고, 부활의 데뷔곡이자 최고 히트작인 ‘희야’는 전국의 수많은 여성들을 열광시켰다. 이
후 부활은 공연장마다 대규모 소녀팬들을 몰고 다니며 명실 공히 최초의 아이돌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곧이어 터져나온 그룹 ‘백두산’의 웅장하고 거친 사운드는 보다 육중한 메탈
을 갈망하던 록 마니아들을 광란의 도가니로 몰아넣었고, 그렇게 시나위, 부활, 백두산으로
대표되는 록의 삼국지가 막을 열었다.

“백두산이 으악친위대(열성팬들)로 방패를 치면 부활은 여성팬들이 뛰어올라서 키스세례를
퍼붓는 걸로 응답을 하고 시나위는 그걸 보면서 천한 것들, 그러면서 지나가고. 아주 장관
이었어요, 장관.
-신해철, 넥스트 보컬리스트-


전설의 실체- 그들이 말하는 소설같은 실화들

1. 전설의 주역들 -3대 기타리스트

“당시에 ‘신중현 선생님의 장남이 기타를 손도 안 대고 친다’라는 그런 강호의, 내려오는 전
설같은 이야기가 있었어요, 바로 그 사람이 신대철이죠. 신대철이 가담해서 만든 시나위라
는 밴드는 사실 탑 오브 탑이었어요. 누구나 거기의 멤버가 되는 게 꿈이었죠”
-김종서, 시나위 2집/4집 보컬리스트-

“그때 태원이 형님이 20대 초반이었는데, 젊은 사람이 하는 음악이라는 생각이 안 들 정도
로 기타가 진짜 신들린 듯한 느낌이었어요. 헤비메탈이라기보다 정말 락의 정수를 보여주
는... 스무 살짜리가 천국을 어떻게 알겠습니까? 그런데, 기타로 천국의 모습을 표현하는
부분에서 이 사람은 정말 천재다”
-이윤석, 방송인-

“운지가 세요. 되게. 너무 세요. 에너지도 엄청 센 사람인데 그걸 누르고 사는 거죠. 어떻게
보면 제가 함부로 도균이 기타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말할 자격이 없어요. 제 멘토였기
때문에. 김도균의 기타를 보면 지금도 매번 감탄해요.”
-임재범, 시나위 1집 보컬리스트-




전설 2. 기타와 보컬의 운명적인 첫만남

“고교시절 ‘센세이션’이라는 학교 서클 밴드를 할 때였어요. 친구들이 와서 말하기를 몇 반
에 가면 노래를 죽이게 하는 친구가 있다는 거예요. 그런가 보다 했어요. 노래 잘하는 친구
가 있나 보다... 졸업하고 이태원의 록월드라는 곳에서 어느 날 제가 혼자 기타를 치고 있
는데 처음 보는 사람이 쓱 들어와서 앞에 앉더라고요. 어떻게 하다 보니까 소리를. 이 사람
이 소리를 내는 거예요, 갑자기. 그런데 노래를 너무 잘 부르는 거예요....누군지도 모르고
처음부터 끝까지 한 곡을 연주했어요. 같이 둘이서. 끝나고 나서 한동안 정적이 흐르다가
아니, 그런데 누구시죠? 이 사람이 하는 얘기가 대철아, 나 임재범이야”
-신대철, 시나위 기타리스트-

“이태원에 가면 김도균이란 친구가 아주 기타를 잘 친다는 소문을 들었어요. 그래서 거길
찾아갔습니다. ...저한테 왠만한 기타소리는 들리지도 않아요. 정말 안 들립니다. 근데 도균
이의 소리는 아.. 마음이 굉장히 설레었어요. 오죽하면 제가 콜라를 들고 그 소리에 취해서
무대로 올라갔겠어요.”
-유현상, 백두산 보컬리스트-

“소문을 듣고 김종서씨 라이브를 몰래 보러 갔어요. 미아리 어디쯤으로 기억하는데, 완전히
반했어요. 로버트 플랜트 노래를 하는데 완전히 반해버렸습니다. 와 어떻게 저렇게.,. 우리
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음악에 미친 사람인데, 정말 음악에 미친 보컬리스트를 본 거죠.
그게 김종서입니다.”
-김태원, 부활 기타리스트-



전설 3. 무협지를 능가하는 불꽃튀는 공방전, 우리는 로커다

“그 당시에는 보컬들 사이에는 그런 게 있었어요. 기타를 누가 더 빨리 치나 이런 것처럼
누가 더 높이 올라가나. 김종서가 더 높다니까, 유현상이 더 높아, 아냐 유현상은 가성이야,
막 이런 이야기로 서로 싸우고. 그런 게 있었어요.”
-김종서, 시나위 2집/4집 보컬리스트-

“친구들이 대철이 형님파, 태원이 형님파, 도균이 형님파로 나뉘어서 누가 더 낫다 그러면
서 싸우고 그랬어요. 야, 그러면 태원이 형님의 비브라토를 대철이 형님이 낼 수 있을 것
같아? 이걸로 또 싸우고. 도균이 형님의 칼같은 리프를 다른 형들은 못하는데, 형들은 솔로
만 치려고 하잖아 이런.. 아주 난리도 아니었죠”
-박완규, 부활 5집 보컬리스트-

“그 당시의 여성 관객이 무대 위로 뛰어올라서 뮤지션한테 정말 키스를 한다는 건. 외국의
메가 스타 전용 퍼포먼스지 국내 뮤지션에게는 해당사항 없음이에요. 그런 일은 절대 벌어
지지 않는. 그런데 그런 일이 드디어 실제로 벌어지는 일대의 상황이 된 거예요”
-신해철, 넥스트 보컬리스트-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 록은 죽지 않는다

그로부터 20여 년이 지난 오늘. 3년 전 예능늦둥이로 TV에 등장해 순식간에 방송 3사를
장악해버린 ‘부활’의 김태원은 이제 국민멘토가 되어 여전히 부활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현
재 ‘부활’의 전국투어 공연은 매회 만원사례를 기록하는 중이다. 20년의 공백을 뛰어넘어
재결성에 성공한 백두산은 최근 5집 앨범을 냈다. 노장로커가 되어 돌아온 유현상은 지금
환갑에 이르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음악은 여전히 날카롭고 육중하게 세계를 겨누
고 있다. <나는 가수다>에서 ‘왕의 귀환’을 알리고 ‘나만 가수다’ 열풍을 일으킨 시대의 영
웅 임재범, 그의 최근 콘서트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만 여 명이 넘는 관객들이 몰려
와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그들의 전설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준비해왔거든. 난 할 수 있어. 나 너희들 다 죽일 수 있어. 내 음악
으로 이렇게 우리 같이, 같이 놀자. 같이 소리치자. 항상 그런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가능
하지 않을까... 언젠가는 119 구급대를 옆에 놓고 공연하겠죠. 그 무대에서 이게 마지막 무
대라고 생각하고.”
-유현상, 보컬리스트-

“제가 죽을 때까지 할 겁니다. 제가 그걸 보여 드리려고 있는 사람입니다. 제가 사는 이유
죠. 육십, 칠십이 되어도 콘서트를 하는, 록 쪽에서는 최초의 사람이고 싶습니다. 우리나라
에서”
-김태원, 기타리스트-

“만약에 록이 다시 부활할 수 있다면 지금 죽어도 좋아요. 저 세상에서라도 막 한국에서 록
페스티벌 열리고 그러면 됐어요. 모든 외국의 뮤지션들이 한국 팀에 들어오고 싶어하고 한
국에서 살고 싶어할 정도가 된다면 저도 소원 이룬 거예요. 제가 죽고 난 다음에라도”
-임재범, 보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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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01(2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