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로 - 주병진 강간치상 사건 Ⅱ.
주병진은 강민지 강간치상으로 1심에서 2년 6개월의 징역을 선고
받는다. 그리고 1심 판결이 방송에 보도되자, 강민지에 대한 이상
한 소문과 제보가 들어온다. 주병진의 동료·선후배인 이휘재, 이성
미, 김자옥은 강민지를 잠복 추적하며 진실을 밝히려 한다. 한편, 
강민지는 룸살롱에서 이휘재가 마주치고 깜짝 놀란다. 

# 강민지의 정체는 무엇인가?
주병진은 항소심을 준비하던 중 변호사로부터 강민지가 학생이 아
닌 룸살롱 여직원이라는 사실을 듣게 된다. 변호인 측은 자신의 신
원에 대해 거짓 진술을 한 것은 신빙성이 없음을 주장하며 강민지
가 소속되어 있다는 룸살롱을 찾아가 주인을 증인으로 신청한다. 
이에 검사 측은 강민지가 학교에서 제적당한 것을 몰랐기 때문에 
학생인 줄 알았고, 피해자가 술집에 나가는 것은 개인 사생활일 뿐
이고 프라이버시임을 주장하며 첨예한 대립을 한다. 

# 궁지에 몰린 강민지, 자신의 동생과 비슷한 수법 사용
변호인 측은 당시 사건 현장을 재현하며 상황을 예로 들며 차 뒷좌
석에서는 강간을 당하기가 힘들다는 점, 그리고 강제로 강간을 당
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옷이 찢어지지도 않은 채 멀쩡했음을 증거
로 들었다. 이에 검사 측은 피해자가 주병진과 동의 하에 성관계
를 가졌다면 가방을 맨 채로 있었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한다. 그런
데 양측의 팽팽한 주장 가운데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증인으
로 출석한 한 룸살롱 주인 최범수(가명)의 증언 때문이었다. 그는 
자신이 강민지의 동생 강미나(가명)에게 이와 같은 방법에 의해 강
간범으로 몰렸다가 누명을 벗었다며 증언대에 섰다. 

# 재판정을 뒤흔든 충격적 폭로, 그리고 증거 조작
뿐만 아니라, 1심에서 증언을 했던 강민지 친구들의 증언 번복은 
관계자를 놀라게 했다. 이들은 1심에서의 증언과는 달리, 피해자 
강민지가 친구 신희수(가명)를 시켜 자신의 얼굴을 때리게 해 상처
를 조작했다는 것이다. 강민지가 이 대가로 친구에게 수 천 만원
의 돈을 지급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또한 강민지가 위장 자
살을 계획했다는 새로운 증언까지 내놓았다. 게다가 강민지는 처
음 주병진으로부터 받은 합의금 2억을 법정 증인으로 출석한 친구
들과 분배, 이태리 명품 여행에 모두 탕진한 사실이 드러난다. 결
국 주병진은 무죄 판결을 받고 현재 강민지는 해외 불법 체류로 행
방이 묘연한 상태에서 지명 수배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