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ㅣ  2005-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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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5월 18일 (수) / 제 4 회

1. 희망 릴레이 - 사랑의 밥심

* 담을 넘어 세상을 바라봅니다.  
출소자들이 이사장님과 회장님께 전하는 참회와 감사의 밥상!

서울시 면목동 ‘담안 선교회’. 담안 선교회는 교도소에서 나와 갈 
곳 없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공동체다. 경찰서의 유치장과 청송 교
도소 등을 다니며 갈 곳 없는 출소자들에게 잠잘 공간과 식사, 일
자리를 제공해 준다. 이 공동체를 물심양면으로 도우신 분은 이경
희 이사장님과 폭력전과 6범의 이력을 갖고 있는 임석근 회장이
다. 
곰팡이가 슬고, 비가 오면 천장에서 물이 새는 다세대 주택에서 1
명의 출소자와 시작한 생활이 20년이라는 세월이 지나자 5000명
이 넘는 출소자들이 새로운 삶을 찾아 나갔다. 지금은 이제 200명
의 출소자들이 함께 거주하며, 희망을 만들어 가고 있다. 
담안 선교회에는 별별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살아가고 있다. 부모
로 버림 받았고, 3일 이상 계속 굶어야 할 정도의 지독한 가난이 무
엇인지 알고, 비난과 차별, 멸시 속에 던져진 경험이 있는 사람들
이 모여있는 곳.
그러나.. 이제는 사랑이 무엇인지 알고, 자신이 죄인이라 고백할 
줄 아는 사람들이다. 오갈 데 없이 절망 속에 있을 때 손 잡아준 이
경희 이사장님과 임석근 회장에게 ‘담안 선교회’ 출소자들이 참회
와 감사의 밥상을 전한다. 

2. 희망 에세이 - 우리

* 서러움을 딛고 일어섰다! 
반쪽 인생, 정동근씨의 행복 만들기~!                       

파란만장한 일생을 살아온 정동권씨. 그에게 혼혈이라는 낙인은 
모욕과 수치, 차별과 서러움이었다. 그는 자신의 서러움 보다는 어
쩔 수 없이 혼혈아를 낳아야 했고 뭍 사람들의 비난과 멸시를 받아
야 했던 불쌍한 어머니, 그가 너무나 사랑하는 어머니의 아픔, 그 
자체인 자신이 싫었다고 말한다. 
혼혈이기 때문에 공무원 시험을 볼 수 없었고, 군대도 갈 수 없었
으며, 돈도 아무것도 없기에 사업은 꿈도 못 꿨다. 취직도 쉽지 않
았던 현실.. 혼혈이기 때문에 받아야 했던 차별과 모욕을 견디면
서 그는 그의 분노와 절망을 음악으로 발산했다.
생계를 위해 밤무대 일을 하지만 한국 록의 대부인 신중현의 사사
를 받은 그는 엄연한 뮤지션이다. 그리고 첫 솔로 앨범 출시를 눈
앞에 두고 있다. 그 뿐인가. 반쪽 인생의 행복 주머니라는 제목을 
지어놓고 자서전도 쓰고 있다.  
힘들었던 그 시기를 감내하면서 그는 절망하지 않았다. 결코, 쉽
게 삶을 포기하지도 않았다. 그에게 삶은 고통이었으나 견뎌야할 
몫이었다. 한국인이지만 한국인이 되기를 소망하는 반쪽 인생 정
동권씨. 역경과 서러움을 딛고 그는 행복을 노래한다. 

3. 희망 릴레이 - 함께 합시다 

* 일일 손자, 손녀로 나섰다~! 좌충우돌 봉사 현장 속으로~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청운 노인 복지 센터. 이곳에는 치매, 중풍, 
암이라는 질병을 갖고 있으며 65세 이상이신 90여명의 노인분들
이 함께 거주하고 있다. 치매, 중풍, 암이라는 질병은 자식들에게 
버거운 짐으로 느껴지기에, 넉넉한 형편의 가정일 경우 한 달 100
만원에서 200만원에 이르는 비용을 지출하면서 요양 시설에 부모
님을 맡기곤 한다. 
그러나 이곳에 있는 어르신들은 형편이 너무나 어려워 버림 받으
신 경우가 대부분이다. 눈물과 모든 정성을 쏟아 기른 자녀에게 버
림받아야 했던 아픔을 갖고 계시는 분들. 병보다도 외로움이 더 무
서우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일일 손녀, 손주가 되어드리고자 한
다. 
누구보다 자원봉사를 잘 할 자신 있다는 여성 트리오 개그 마술팀 
DOM~! 이들의 좌충우돌 자원봉사기와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함
께하는 즐거운 추억 만들기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