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나라로 떠나는 여행! 그 여행에 혼자가 아닌 동행이 생긴다면 어떨까?! 보통 여행이란 어디를 가느냐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누군가와 여행을 떠나느냐이다. 어떤 사람과 그 장소를 경험하느냐에 따라서 동일한 지역도 다른 느낌과 다른 추억을 주기 때문이다. <렛츠고 세계로>는 평생을 다르게, 혹은 비슷하게 살아온 두 사람이 단 둘이서 여행을 떠나 각자 자신들이 원하는 ‘위시 리스트’를 통해 서로 다른 차이를 인정하고 여행의 다양성을 보여주고자 한다. 낯선 여행지에서 벌어지는 출연자들의 갈등과 공감은 여행지의 일상과 자연스레 어우러져 시청자들로 하여금 색다른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할 수 있다. 더불어 여행지의 충격적이고, 특이하고, 희한한 접근이 아닌 일상적이고 디테일한 문화를 출연자와 함께 즐기고 공감하는 사이, 다양한 삶의 방식도 함께 전하는 여행의 참 의미를 함께 제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