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아일랜드 男과女세계 최대 짝짓기 축제.
화려한 싱글보다 초라한 더블이 좋은 계절~ 사랑이 절절히 그리
운 가을! 솔솔 부는 가을 바람에 가슴 시린 남녀들이 한자리에 모
였다.
세계 최대 남녀 짝짓기 축제. 주말마다 7만명의 선남선녀가 어우지
는데... 오염되지 않은 녹색 자연의 푸르고 한가로운 분위기의 아
일랜드가 가을이면 흥에 넘쳐 시끌벅적한 곳으로 변모한다. 
우리나라 정서와 가장 비슷하다는 아일랜드는 영국의 오랜 식민
지 생활로 인해 한이 많고 소심하며 사랑 표현에 서툰 나라. 그로 
인해 사랑에 과감하고자 축제를 만들었다고.
만나자마자 사랑표현에 과감한 커플이 있는가 하면, 쑥쓰러움에 
눈치만 보는 소극파도 있는데... 이런 소극파를 위한 해결사 또한 
축제의 명물, 바로 3대째 중매 가업을 잇는 64세 윌리델리다. 그동
안 맺어준 인연만 3천 여명. 자타공인 아일랜드 최고의 중매쟁이라
고. 
춤과 노래와 술, 그리고 사랑이 풍만한 아일랜드 짝짓기 축제.
사랑하는 자 모두 유죄! 올 가을 사랑에 빠져빠져~~ 푹 빠져보자. 


멕시코 - 돌고래, 뻬쵸초.
멕시코 북부의 작은 도시, 로스 모치스. 평범한 항구지만 이 곳에  
특별한 돌고래가 있다는데? 
주인공은 아픈 아이들을 치료하는 야생돌고래 뻬쵸초! 불편한 몸
에 마음마저 닫혀 버린 아이들에게 뻬쵸초는 누구보다도 훌륭한 
친구가 되어주고 있다. 뻬쵸초는 어떻게 아이들을 치료하는 것일
까? 
사람이 바닷물에 있는 그 자체만으로도 몸의 독소가 빠지고, 엄마 
뱃속에서처럼 편안한 마음을 갖게 된다고 한다. 또한 돌고래의 음
파와 자극이 치료효과를 높인다고 하는데..
13년 전, 태풍으로 엄마와 함게 누드만에 들어온 뻬쵸초. 그러나 
엄마가 죽고 혼자 남게 된 뻬쵸초는, 바다로 돌아가지 않고 누드만
에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영화 속에서만 가능한 줄 알았던 돌고래
와 아이들의 우정.. 그 아름다운 이야기를 찾아, 멕시코로 떠나보
자!


인도 - 눈 먼 어머니의 마지막 소원.
"어머니는 내 모든것… 나는 어머니의 모든 것"
모래바람 잔잔히 이는 뜨거운 흙길, 무게 110kg의 바구니...
올해 나이 서른셋의 인도 청년인 그는 앞을 보지 못하는 예순다섯 
살 노모를 바구니에 태워 어깨에 메고 힌두교 성지 순례를 하고 있
다.
그의 이름은 카일라쉬지리 브라흐마샤리. 18살 큰 사고를 당했다
는 아들을 위해 날마다 신에게 기도를 했다는 어머니, 그 때 어머
니는 신께 성지순례를 약속 했다고..
고향인 인도 북부의 피파리아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걸어 온 길이 
무려 1만km! '전설적 효자' 카일라쉬지리는 이제 인도 어디를 가
나 사람들이 알아보는 유명인사가 됐을 정도다. 
?물론 아프고 힘들죠. 하지만 저는 이 순례를 완성하기로 이미 마
음을 먹었어요. 앞으로 10년 아니라 12년이 더 걸린다고 해도요. 
‘부모는 곧 신’이라고 생각하는 아들과 눈 먼 어머니의 아름다운 동
행. 그 현장을 <와! e 멋진 세상>에서 찾아가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