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교양 >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방송 : 1999.9.12~ 일요일 밤 11시 30분
2005(3/20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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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2000~1999
* 김환균| * 이정식| * 김동철| * 강지웅| * 유현| * 조준묵| * 장형원| * 한학수| * 박건식|
장형원 PD
   
- 1996년 입사
- ‘79년 10월, 김재규는 왜 쏘았는가’ (2004)

 
 Q1. 2005 시리즈에 선정한 아이템을 무엇인가?
       해당 아이템 선정 이유과 프로그램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A. 이번 아이템은 '10.26, 궁정동 사람들'(가제)로 1979년 박정희 전대통령 살해 사건입니다.
    이 아이템을 선정한 가장 큰 이유는, 작년 이제는 시리즈에서 같은 소재로 다룬 적이 있는데
    ('79년 10월, 김재규는 왜 쏘았나?) 아쉬움이 많이 남았기 때문입니다. 작년 경우에는 79년
    한미관계 속에서 김재규 라는 인물을 통해 거시적으로 10.26을 해석해보고자 했다면, 이번에는
    박정희나 김재규와 같이 10.26을 만들어낸 주연의 시각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10.26이라는
    거스를 수 없는 상황에 접한 단역들의 시각에서 미시적으로 10.26을 해부해보고자 합니다.

 
 Q2. 2005 시리즈 방송을 준비하며.. (에피소드, 어려웠던 점, 나의 다짐 등)

    A. 이번 시리즈에 늦게 합류하면서 '처진 자의 상대적 조급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나는 아이템 구상 중인데 선발 주자들은 촬영하고 편집하고, 심지어는 방송까지 끝난 경우도 있고,
    맘만 급해지고 몸은 따라주지 않고, 서서히 정서 불안 증세를 보이고 있답니다.
    이번 아이템과 관련하여 목표가 있다면, 한번도 그 목소리를 들을 수 없었던 궁정동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입니다. 과연, 그들은 10.26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왜 그들의 이야기는 한번도 들을 수가 없었던 걸까?
    이 숙제를 풀어보는 것이 이번 방송의 목적입니다.

 Q3. 연출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방송은.. 그리고 그 이유는?

    
A. 우선, 작년 시리즈에서 만든 '79년 10월, 김재규는 왜 쏘았나?' 편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방송 전에 박근혜 한나라당 총재 취임과 시기가 겹치면서 조중동에서
    '난리'가 났기 때문이죠. 내가 만든 프로그램이 많은(혹은 일부) 사람들에게 회자 될 수 있고,
    안주거리가 될 수 있다는 걸 확실하게 알게 해 주었습니다.

    둘째로, 올해 초 PD수첩에서 만든 '유영철보고서, 거짓의 진실'입니다.
    촬영다니면서 아주 괴로웠는데, 만들어 놓고 보니 그럴듯하다니 생각이 들어 기억에 남습니다.

 Q4. (프로그램과 별개의 질문) 내 인생의 '이제는 말할 수 있다'는?

    
A. 이제 되돌이켜 놓고 보면, 내 인생을 결정한 가장 중요한 사건은 결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결혼은(공개적으로 이야기해도 되나...-.-;;) 처와의 첫 키스가 준 '문화적 충격'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그 키스는 내가 예전에 경험한 키스와 달리 '관통식'이 있어, 집에 돌아오는
    버스에서 내내 그리고 이후 일주일 내내 문화적 충격에 휩싸여 처와의 만남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결심했지요.

    한 사람의 인생은 아주 사소한 일로 뒤바뀔 수 있습니다. 마치 올드보이에서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