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2월 5일 (목) / 제 4 회
1. 모유수유 캠페인 - 모유를 먹입시다
대한민국 아기들의 힘 - 모유를 먹입시다!
지하철 ‘수유’역을 향해 달려가는 모유수유 이벤트! 역대 모유수유
아 선발대회(서울시간호사회, 대한간호협회 주최) 수상자 아기들
을 만나보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모유수유를 하고 있는 모유맘들
을 응원한다.
▷유두동통을 앓고 있는 고은영씨. 제왕절개로 출산한 아이가 젖
병에 익숙해지는 바람에 고생하고 있다. 참으면 낫는다는 말만 믿
고 한 달을 버티다가 결국 사과나무 팀에 SOS를 요청했는데. 임경
진 아나운서와 김혜숙 교수가 함께 출동해 해결에 나섰다! 또한 일
본의 모유맘들에게 인기가 좋다는 유방관리 시스템을 소개한다.
▶모유는 본능이다!
- 70년대 분유천국 일본, 모유수유율 46%에 이른 비결은?
70년대만 해도 분유천국이었던 일본은 현재 모유수유율 46%. 모
유수유 운동의 메카라 할 수 있는 ‘오까야마’의 산부인과를 찾아가
그 비결이 무엇인지 살펴봤다. 막 태어난 아기가 직접 엄마의 젖
을 찾아가 모유를 먹도록 한다는 ‘캥거루 요법’. 모유는 ‘본능’ 이
며, 자연스러운 것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2. 나의 소중한 사과나무 - 오아볼로씨의 특별한 외출
50cm 키에 작은 거인, 오아볼로씨,
나이 오십에 처음으로 기차 여행을 떠나다!
조금만 잘못 움직여도 뼈가 부러지는 골이형성부전증 환자 오아볼
로씨(52, 본명 오규근). 그는 50cm 키에 뒤틀어진 몸 때문에 바깥
외출도 할 수 없는 형편이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
는 메신저로 활동하고 있다. 20년째 청년실업자, 범죄자 등 한달
1500여명의 사람들에게 사랑의 편지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작지
만 큰 사랑을 실천하는 ‘사랑 바이러스’ 아볼로씨. 그러나 그가 이
런 일을 하기까지 수많은 역경이 있었다.
30살까지 ‘쓸모 없는 인간’이라 자책하며 살았던 그에게 특히 첫 번
째 외출은 지워지지 않는 아픈 기억으로 남아있다. 20살, 징병 신
체검사를 받기 위해 아버지 등에 업혀 밖에 나갔던 그는 그만 주
변 시선에 상처를 받고 말았다. ‘동물원 원숭이 보듯 쳐다보는 사
람들을 죽이고 싶을 만큼 미웠다’ 는 오아볼로씨. 이후 한번도 외
출다운 외출을 해본 적이 없었다는데. 사랑의 메신저 오아볼로씨
를 위해 <사과나무>가 준비한 특별한 선물은 과연 무엇일까?
3. 사과나무 장학금 - 제주소녀 이꽃님
학원 한군데 안 다니는 학생이 없고, 과외 안 받는 것이 오히려 이
상해 보이는 사회.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맨주먹으로 꿈을 향
해 돌진하는 학생들,‘사과나무 장학금’이 그들의 꿈에 투자한다!
제주 대정여자고등학교 3학년 이꽃님. 한창 입시철인 요즘, 남들
은 서너 군데 대학에 복수지원을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지만, 꽃님
이는 전형료도 아까울 만큼 형편이 어려워 소신껏 한 학교에만 원
서를 냈다. 육지로 시험 보러 갈 여력이 없는 꽃님이가 선택할 수
있는 학교는 ‘제주대학’. 어부로 살아온 아버지(이부영, 61)와 해산
물 가공공장에서 일하는 어머니(김운매, 60)에게 꽃님이는 ‘집안
의 희망’ 이다. 10년 전 가정 형편 때문에 대학을 포기했던 언니
를 위해서, 부모님을 위해서 꽃님이는 꼭 대학에 합격하고 싶은
데. 과연 꽃님이는 합격할 수 있을 것인가? 언젠가 한국에서 제일
가는 ‘중국통’이 되는 것이 꿈인 꽃님이! 보다 큰 ‘육지’를 향해 달
려가는 당찬 제주 소녀 꽃님이를 찾아 김완태, 임경진 아나운서가
제주도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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