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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소개

광장의 의미

‘광장’을 생각하며….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있게 거리에 만들어 놓은 빈터. 광장의 사전적 의미입니다.
廣場, 넓은 마당 광장은 휴식의 공간이고 사람과 사람의 기억이 집합해 결국 변화를 불러오는 곳입니다.
양의 동서를 넘어서, 시대의 고금을 막론하고 광장에 모인 사람과 그들의 생각, 행동으로 시대가 형성됐고, 역사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들도 우리도 그런 곳을 광장이라고 불렀습니다.

‘사람들이 모이는 곳’을 뜻하는 희랍어 아고라(AGORA) 라틴어 포럼(FORUM) 영어 스퀘어(SQUARE)는 모두 집단적 인간 그 자체였습니다. 아크로폴리스가 정치와 종교의 장이였다면, 아고라는 서로 물건을 사고파는 삶의 무대였듯이 일상이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늘 어디서든 그러했듯이 일상의 축적은 변화를 잉태했고 광장에 의미를 부였했습니다.

광장이 이런 일을 해내는 건 그것이 채워져 있지 않고 비어있기 때문입니다. 건물이 있을 법한 곳에 비어
있으니 사람이 모이고, 생각이 합쳐지고 행동이 집결될 수 있는 것입니다. 비어서 항상 채울 수 있는 그릇처럼, 광장은 비어있음의 값어치를 상징합니다.

'뉴스의 광장’은

MBC 기자들의 목소리, 취재조직의 잔잔한 저력이 여러분을 영접하기 위해
목소리광장에서 나서는 프로그램이고 싶습니다.

61년 문화방송 라디오 개국으로 시작된 MBC의 역사에서 라디오와 TV를 통틀어 가장 오래 계속되고 있는 최장수 프로그램이죠. 아침8시 시보와 함께 6~8개의 주요뉴스가 소개되고 이어서 기자와 특파원 리포트,
4-5명의 취재기자 출연코너 등을 통해 오늘 뉴스의 방향을 제시하고, 어제 뉴스의 깊이를 보여드립니다.

국내외 취재현장을 누비고 있는 MBC의 본사 계열사 기자들과 해외특파원들이 전달하는 브리핑과 취재과정의 뒷이야기를 통해서 사안의 본질에 더 가까이, 더 높은 곳에서 조망할 수 있도록 여러분을 안내할 것 입니다.

아침 8시. 95.9MHz엔 친절한 설명이 있고 명료한 분석이 있고, 그 무엇보다도 진실이 있습니다.
‘뉴스의 광장’을 방문하시면, 광장은 이내 여러분의 생활이 될 것입니다. 항상 그날의 진실을 전하기 위해 비워져 있는 ‘뉴스의 광장’은 여러분과 함께 호흡할 것입니다.

광장의 역사

‘뉴스의 광장’은
대한민국 라디오 뉴스의 상징이고 역사입니다.
1966년 10월 1일 첫 방송을 내보내고 44년 지속된 라디오, TV통틀어 최장수 프로그램입니다.
뉴스의 광장이 첫 방송을 하던 날은 박정희 대통령이 49회 생일을 맞아 국무위원을 청와대로 초정해 간소한 축하연을 했다는 얘기, 김종칠 공화당의장이 자의반타의반 곧 미국으로 떠난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정체불명의 비행기가 쿠바를 폭격했다는 뉴스. 광화문지하도가 개통됐다는 소식을 다루던 시절입니다.
그 시절 뉴스의 광장은 월남으로 향하는 우리 ‘파월용사’얘기를 매일같이 전했고, 아폴로 11호 달 착륙, 7.4남북동동성명, 박대통령 암살, 전두환의 등장, 서울올림픽, 6월 항쟁 같은 굵직한 뉴스를 전하며 지난 44년간 대한민국의 아침에 역사와 흐름을 전달해온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