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3월 21일 (월) / 제 26 회 

정심(김자옥)이 다리에 기부스를 해 휘성을 돌보지 못하게 되자 출
근을 앞둔 금순(한혜진)은 걱정이 앞선다. 고민하던 금순은 할머니
를 찾아가 휘성을 봐달라고 부탁하지만 숙모(양희경)는 절대 안된
다며 단호한 태도를 보인다.

노소장(박인환)은 금순에게 정심을 위해 사골과 우족을 사오라고 
하고, 금순은 사골 몇 덩이를 몰래 덜어 내어 숙모네로 향한다.

한편 장박(장용)은 영옥(양미경)의 신장 기능이 거의 상실됐다는 
소실를 듣고 막막해진다. 자신의 몸 상태를 알게 된 영옥은 그럴 
리가 없다며 퇴원하겠다고 고집을 부리고, 이 모습을 본 은주는 화
를 내며 나가버린다.

2005년 3월 22일 (화) / 제 27 회

금순이 사온 사골을 본 정심(김자옥)은 10만원 어치가 그것밖에 안
되냐며 어디서 샀냐고 묻고, 당황한 금순은 소고기값이 또 올랐다
고 둘러댄다. 한편 태완(이민기)이 연기자가 되겠다며 정심과 노소
장에게 학원비를 대달라고 하자 금순은 꼭 하고 싶으면 직접 벌어
서 하라며 나무란다. 

점점 몸이 안 좋아지는 것을 느끼며 창 밖을 바라보던 영옥(양미
경)은 장박(장용)에게 그 옛날 자신이 버리고 온 아이가 미치도록 
보고 싶다고 말한다. 이에 장박은 지금이라도 그 아이를 찾아보자
고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