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원 작가가 자신을 향한 악성 댓글에 대해 강경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일부 악플러들의 사과 요청에도 "합의는 없다"며 민·형사 절차를 강행할 뜻을 밝혔다.
!["합의 없다" 소재원 작가, 악플러에 일침…“민사도 악플처럼 파이팅 넘치게!” [소셜in]](//talkimg.imbc.com/TVianUpload/tvian/TViews/image/2025/06/05/a5ea4aa3-67d0-4705-9e75-19cd40dc3d81.jpeg)
5일 소재원 작가는 SNS를 통해 "제게 고소당한 극우 악플러 중 조사받고 송치된 두 명이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해서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엔 합의금으로 1억 원을 부를 생각도 했지만, 알고 보니 가진 돈이 500만 원도 안 되는 사람들이더라. 기가 차서 웃음밖에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들 중 한 명이 자신의 책을 들고 와 "읽고 생각이 변했다"고 사과하자, 5만 원을 건네며 "당신이 읽을 책이 아니다. 환불해 드리겠다. 달게 처벌받고 민사도 악플처럼 파이팅 넘치게 대응하라"고 일침을 날리기도 했다.
또 다른 악플러가 200만 원 합의를 제안하자, 소재원 작가는 "민사 가면 300만 원 정도는 받는다. 전 변호사 비용도 안 나오지만 당신은 손해배상, 벌금, 전과까지 남는다. 1000만 원 써서 그 정도 얻으면 나는 만족한다"고 말했다.
소 작가는 "극우들아! 난 합의 없다. 그냥 너희 얼굴이 보고 싶어서 부른 거다. 기대하지 마라"고 강조했다.
전날 그는 "대선은 정의가 승리했다. 하지만 제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가세연, 가짜 뉴스를 쓴 기자와 제보자, 악플러에 대한 처벌이 남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누군가는 다 지난 일이라고 하지만, 그럼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긴다”며 “판례를 남겨야 한다.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소재원 작가는 영화 '비스티 보이즈', '터널'의 원작자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극우 성향 누리꾼들의 표적이 됐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소재원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