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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 없다" 소재원 작가, 악플러에 일침…“민사도 악플처럼 파이팅 넘치게!” [소셜in]

기사입력2025-06-05 17:22
소재원 작가가 자신을 향한 악성 댓글에 대해 강경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일부 악플러들의 사과 요청에도 "합의는 없다"며 민·형사 절차를 강행할 뜻을 밝혔다.

"합의 없다" 소재원 작가, 악플러에 일침…“민사도 악플처럼 파이팅 넘치게!” [소셜in]

5일 소재원 작가는 SNS를 통해 "제게 고소당한 극우 악플러 중 조사받고 송치된 두 명이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해서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엔 합의금으로 1억 원을 부를 생각도 했지만, 알고 보니 가진 돈이 500만 원도 안 되는 사람들이더라. 기가 차서 웃음밖에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들 중 한 명이 자신의 책을 들고 와 "읽고 생각이 변했다"고 사과하자, 5만 원을 건네며 "당신이 읽을 책이 아니다. 환불해 드리겠다. 달게 처벌받고 민사도 악플처럼 파이팅 넘치게 대응하라"고 일침을 날리기도 했다.

또 다른 악플러가 200만 원 합의를 제안하자, 소재원 작가는 "민사 가면 300만 원 정도는 받는다. 전 변호사 비용도 안 나오지만 당신은 손해배상, 벌금, 전과까지 남는다. 1000만 원 써서 그 정도 얻으면 나는 만족한다"고 말했다.

소 작가는 "극우들아! 난 합의 없다. 그냥 너희 얼굴이 보고 싶어서 부른 거다. 기대하지 마라"고 강조했다.

전날 그는 "대선은 정의가 승리했다. 하지만 제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가세연, 가짜 뉴스를 쓴 기자와 제보자, 악플러에 대한 처벌이 남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누군가는 다 지난 일이라고 하지만, 그럼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긴다”며 “판례를 남겨야 한다.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소재원 작가는 영화 '비스티 보이즈', '터널'의 원작자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극우 성향 누리꾼들의 표적이 됐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소재원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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