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선수 허웅의 전 여자친구 A씨의 법률대리인이었던 노종언 변호사가 허웅 측의 무고교사 및 명예훼손 고소 사건에 대해 경찰로부터 '혐의 없음' 결정을 받았다.
![허웅 전 여친 변호사, 무고 누명 벗고 반격…“선처 없다” [이슈in]](//talkimg.imbc.com/TVianUpload/tvian/TViews/image/2025/06/05/c66d8683-7221-408b-b9e7-9799353ee61e.jpg)
노 변호사는 5일 입장문을 통해 "허웅 측이 지난해 10월 나를 무고교사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서울 강남경찰서는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며 "불송치 이유는 '증거가 전혀 없음', '허웅의 명예와 상관이 없다'였다"고 밝혔다.
노 변호사는 허웅 측 법률대리인 부지석 변호사가 지난해 8~9월경부터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허웅 씨의 전 연인인 전 모씨의 사생활을 무차별적으로 폭로해왔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압박을 받은 전 씨로부터 노 변호사와 나눴던 변호사 상담 녹음을 자료로 받아 수사 기관에 증거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한 노 변호사는 "부지석 변호사가 유명 농구 선수인 허웅 씨의 이름까지 빌어 고소에 나섰는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라며 "해당 녹취에는 '본인은 성폭력 피해자이고, 변호사님에게 그 어떤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저를 믿어달라. 너무 억울하다'는 전 씨의 목소리가 담겨 있었다"고 전했다.
노 변호사는 "본인은 이에 대해 허웅 측 변호사를 포함한 사건 당사자들에게 무고의 무고 및 보복 협박에 대한 민, 형사상의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명확하게 사실 관계가 드러났음에도, 각종 커뮤니티 등을 통해 악의적인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향후 합의나 선처의 가능성 없는 점을 미리 밝힌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허웅 측이 노종언 변호사를 상대로 제기한 무고교사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사건에 대해 각각 "증거 불충분", "허씨의 명예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이유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허웅 측은 지난해 10월 A씨의 당시 법률대리인이었던 노 변호사가 고소를 부추겼다면서 무고교사 혐의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경찰은 A씨와 노 변호사 간 통화 및 상담 녹음을 증거로 제출받았으나, 해당 녹음만으로 노 변호사가 허위 고소를 지시하거나 유도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한 경찰은 명예훼손 혐의와 관련해서도 허웅 측 법률대리인인 부지석 변호사와 유튜버 간 친분 등을 이유로 제기된 고소가 허위 사실 적시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려우며, 허웅의 명예를 실질적으로 훼손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판단했다.
한편, 허웅은 지난해 6월 A씨가 사생활 폭로를 빌미로 3억 원을 요구했다며 공갈미수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고, 10월에는 노 변호사가 합의금을 노리고 A씨의 허위 고소를 부추겼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피소 직후 허웅을 준강간상해 혐의로 맞고소했으나 경찰은 무혐의 판단을 내렸다.
유튜버 카라큘라(본명 이세욱)도 A씨가 술집에서 일했다는 주장의 영상을 제작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돼 경찰 수사를 받았다.
이하는 노종언 변호사의 입장문 전문이다.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입니다.
농구 선수 허웅(31) 측이 지난해 10월 본인 노종언을 무고교사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서울 강남 경찰서는 불송치 결정을 내렸습니다.
불송치 이유는 "증거가 전혀 없음", "허웅의 명예와 상관이 없다" 였습니다.
허웅 측 부지석 변호사는 지난해 8~9월 경부터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허웅 씨의 전 연인은 전 모씨의 사생활을 무차별적으로 폭로해왔습니다.
이와 같은 폭로를 통해 압박을 받은 전 씨로부터 노종언 변호사와 나눴던 변호사 상담 녹음을 자료로 받아 수사 기관에 증거로 제출했습니다.
부지석 변호사가 유명 농구 선수인 허웅 씨의 이름까지 빌어 고소에 나섰는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해당 녹취에는 ”본인은 성폭력 피해자이고, 변호사님에게 그 어떤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저를 믿어달라. 너무 억울하다”는 전 씨의 목소리가 담겨
있었습니다.
즉 전 씨의 변호인인 노종언을 무고하기 위해 벌인 촌극이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부지석 변호사의 일탈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 대법원 판례 상 허웅 선수
까지 무고의 위험으로 몰아넣는 행위입니다.
특히나 부지석 변호사는 유튜버 카라큘라, 황하나 씨의 친분이 허웅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취지의 고소까지 진행했습니다.
수사 기관의 조사를 통해 ‘이를 허위 사실로 단정하기 어렵고 허웅의 명예와 직접적인 관련성을 찾기 어렵다’는 판단을 받았습니다.
부지석 변호사는 전 씨를 상대로 지난해 7월 유튜버 카라큘라와 진행했던 전여친에 대한 '사생활 폭로' 언급으로 엄포를 놓는가 하면, ‘선처’ 등을 언급하
는 방식으로 회유해 노종언 간에 나눈 변호인 상담 녹취 파일을 확보했습니다.
이와 같은 정황을 뒷받침하는 증거까지 확보한 상황입니다. 이는 특가법 상 '보복협박'에 해당할 수 있는 중대한 불법행위로 판단 됩니다.
본인은 이에 대해 허웅 측 변호사를 포함한 사건 당사자들에게 무고의 무고 및 보복 협박에 대한 민, 형사상의 조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명확하게 사실 관계가 드러났음에도, 각종 커뮤니티 등을 통해 악의적인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향후 합의나 선처의 가능성 없는 점을 미리 밝힙니다.
감사합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iMBC연예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