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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영상 조작 논란 '발칵' [소셜in]

기사입력2025-05-15 16:20
구독자 세계 1위 유튜버 미스터비스트(본명 지미 도널드슨)가 영상 조작 의혹에 휘말렸다. 일반인 출입과 촬영이 엄격히 금지된 멕시코 치첸이트사의 일부 구역을 실제로 촬영한 것처럼 공개했기 때문.

세계 1위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영상 조작 논란 '발칵' [소셜in]
세계 1위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영상 조작 논란 '발칵' [소셜in]

15일 미국 외신 등에 따르면 멕시코 국립인류학역사연구소(INAH)는 미스터비스트가 최근 유튜브에 공개한 '2천년 역사의 고대 사원 탐험' 영상에 대해 "편집을 통해 가공된 장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스터비스트는 해당 영상에서 세계 7대 불가사의에 속한 멕시코 고대 마야 문명 유적지인 치첸이트사를 비롯해 캄페체주의 칼라크물 등 마야 문명 유적지 곳곳을 100시간 동안 살펴봤다.

또한 미스터비스트는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곳"이라며 유적 깊숙한 내부를 둘러보거나, 헬기를 타고 피라미드 꼭대기에 착지해 내려오는 것 같은 모습을 담았다. 특히 숙박이 금지된 보호구역 내에서 숙박하거나 박물관에서 볼 법한 고대 유물을 이리저리 만져 보는 모습도 포착됐다.

그러나 그가 영상에 담은 칼라크물 유적지, 쿠쿨칸 신전 내부 등은 출입이 엄격히 금지된 구역. 멕시코 현지에선 "불법을 조장하는 활동"이라며 촬영 허가를 내준 당국에 대한 비판 여론이 쏟아졌다.

이에 INAH는 "미스터 비스트는 허가 범위 안에서 촬영했고, 우리 직원이 내내 현장을 지키면서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안전 및 관리 조처 준수를 감독했다"고 밝히면서도, 논란의 장면 일부는 "실제 촬영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미스터 비스트 팀은) 헬기로 피라미드에 접근하지 않았으며, 사전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공개하는 탐방 장소만 찾았다. 보호구역 내에서 숙박한 사실도 없으며, 복제 유물을 진짜처럼 과장한 것"이라며 "일부에선 논란이 되는 장면이 컴퓨터그래픽(CG)으로 처리한 것 같다"고 밝혔다.

미스터비스트는 3억 9천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세계 1위 유튜버다. 해당 영상은 공개 나흘 만에 5700만 회를 기록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미스터비스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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