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 이기광이 타이틀곡 '체인스(Chains)' 작업 비화를 들려줬다.

하이라이트(윤두준,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 여섯 번째 미니 앨범 '프롬 리얼 투 서리얼(From Real to Surreal)'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28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프롬 리얼 투 서리얼'은 하이라이트가 지난해 3월 발매한 미니 5집 '스위치 온(Switch On)' 이후 약 1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체 신보로, 이번 앨범에서도 멤버들은 하이라이트만의 방식으로 영원을 약속한다. 하이라이트는 숨 한 번 크게 쉴 수 있는 쉼터로, 항상 돌아보면 곁에 있는 든든한 존재로서 팬들과 함께 데뷔 16주년을 맞을 예정이다.
신보에는 이기광이 작사 및 작곡을 맡은 '체인스'를 비롯해 이별의 결말에 대한 후회와 이미 지나가 버린 추억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없는 엔딩(ENDLESS ENDING)', 끝난 관계를 담담히 받아들이려 하지만 여전히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마음을 담은 '굿 데이 투 유(Good Day to You)', 오랜 시간 함께 해온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담은 '팔로우 미(Follow ME)' 등 총 4곡이 수록됐다.
'체인스'는 신선한 클라리넷 리프로 시작하는 힙합 장르의 곡으로, 도망가려 해도 끝없이 함께 빠져드는 광기어린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하이라이트의 감각적인 보컬이 에너제틱하게 휘감기며 듣는 재미를 전한다.
이날 손동운은 '체인스'에 대해 "하이라이트가 지금껏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감각적인 곡이다. 뮤직비디오와 안무도 굉장히 세련됐다.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체인스'를 만든 이기광도 작업 비화를 덧붙였다. 이기광은 "원래 '체인스'가 타이틀이 아니었다"라고 운을 떼며 "기존의 타이틀곡 테마도 이런 결이 아니었다. 처음 곡을 쓸 때도 '하이라이트가 퍼포먼스적으로 멋진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는 생각만 한 채 거기에 초점을 두고 곡을 써서 제출했는데, 회사 분들이 좋게 봐주셔서 표가 가장 많이 나왔다. 다만 타이틀곡의 주제와는 거리가 있다 보니 개인적으론 좋은 수록곡이 되겠다 싶었는데, 그때 양요섭 군이 힘을 많이 보태줬다. 덕분에 이 곡을 충분히 타이틀로 올릴 수 있다 생각이 들었고, 곡을 두 가지 버전으로 만들 정도로 열심히 편곡한 끝에 타이틀로 실을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어라운드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