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황가람의 '나는 반딧불'은 지난해 10월 발표되어 6개 음원 사이트 순위에서 1위를 휩쓸었다. 이후 '놀면 뭐하니',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하며 감동적인 서사와 함께 시청자들에게 울림을 주었고 최근 '굿데이'에서 배우 정해인이 부르면서 '나는 반딧불'은 방송가를 뜨겁게 달구는 화제의 곡으로 자리 잡았다.

'나는 반딧불'이라는 국민적 히트곡의 원곡자이지만, 정작 자신은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숨은 원석, 정중식이 유튜브 프로그램 '나는 중식이'(기획 김미나/ 연출 황인희)로 대중 곁에 다가선다. 4월 23일 수요일에 첫 발걸음을 땐 '나는 중식이' 는 매주 새로운 에피소드로 찾아올 예정이다.

음악은 슈퍼스타, 정중식은 숨은 천재
정중식은 '나는 반딧불'의 원곡자이자 중식이 밴드의 보컬로, 2014년 중식이의 첫 싱글 '아기를 낳고 싶다니'로 데뷔해, 같은 해 '한국인디뮤지션대상'에서 금상을 수상하였고, 2015년 Mnet '슈퍼스타K 7'에 출연하여 TOP4까지 오르며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게다가 메가 히트곡 '나는 반딧불' 이외에도 10년간 쌓아온 수많은 명곡들이 있으며, 그가 만든 노래는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주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정작 정중식 본인은 “한 달 음원 수익이 8,181원”에 불과했던 시절을 회상할 만큼, 노래의 인기와 달리 얼굴과 이름은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뜨는 것 빼고 다 잘하는 천재”라는 평을 받을 정도로, 작곡, 글쓰기, 영화 연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드러내 왔지만, 아직도 대중의 관심에서는 한 발짝 비켜선 인물이다.
엉뚱하고 진솔한 일상, 유튜브로 공개'나는 중식이'는 정중식이 직접 출연하는 일상 예능 형식의 유튜브 프로그램이다. 노동자, 뮤지션, 영화감독 등 다양한 삶을 살아온 그의 엉뚱하면서도 매력적인 일상이 솔직하게 담긴다. 실제로 그는 과거 독립영화 '나는 중식이다'에서 서른이 넘은 나이에 운전면허도, 변변한 직장도 없는 '노가다꾼'으로서의 현실을 그리며, 글쓰기와 그림, 작곡 등 다방면의 재능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 유튜브 채널에서도 그의 자유분방하고 인간적인 매력이 고스란히 드러날 전망이다.
'빛나는 별'인줄 알았으나 '개똥벌레'였다고 고백하는 중식이. 그런데 오히려 그 고백이 담긴 노래가 히트송이 되면서 '별'을 향해 가고 있다. 별과 반딧불 그 사이 어딘가의 중식이. 오직 중식이만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4월 23일 수요일에 첫 공개된 유튜브 채널 '나는 중식이'에서, 히트곡 뒤에 숨겨진 정중식의 진짜 이야기를 만나보자.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 C&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