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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선 리뷰] 하지원, 수술 성공→해고 위기→도끼질까지? ‘파란만장 의료’

기사입력2017-09-01 00:50

“선택해요. 죽게 할 건지, 내게 맡겨볼 건지!”

31일(목) 방송된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병원선(극본 윤선주, 연출 박재범)> 3~4회에서는 은재(하지원)가 열악한 환경 속에서 환자들의 생명을 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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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선에 급성충수염으로 당장 수술을 해야 하는 아이가 들어왔다. 하지만 외과의사가 없어 일촉즉발의 응급상황. 이때 막 부임한 은재가 나타나 바로 수술을 하겠다고 말했다. 현(강민혁)은 “최악을 피하기 위해 차악을 선택하는 겁니다”라며 수술을 말렸다. 마땅한 장비가 없었기 때문.

은재는 “이 수술 엄청난 모험인데, 나와 함께 환자를 살릴 수 있겠어요?”라며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 결국, 은재와 현은 치과 장비로 수술을 시작했다. 불안에 떨던 병원선 사람들은 수술이 성공했다는 소식을 듣고 환호했다.

현은 “미안해요. 실력이 이렇게 좋은지도 모르고...”라며 수술을 반대했던 일에 대해 사과했다. 은재는 “선생님 말이 맞아요. 다시는 이런 어처구니없는 수술은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라고 답했다. 재걸(이서원)과 준영(김인식)은 “여자가 병원선을 왜 와?”라며 은재의 부임에 의문을 품었다.

은재는 원공(김광규)에게 “병원선 근무 없던 일로 하겠습니다”라고 퇴사 의사를 밝혔다. 원공은 “선생님을 받아줄 병원이 있을까요? 재기하셔야죠”라며 그녀를 붙잡았다. 은재가 “제가 여기서 뭘 할 수 있죠?”라고 묻자, 원공은 “사람을 살렸잖아요”라며 설득했다.

혜정(차화연)의 진료 기록을 본 은재는 ‘여기서 마지막 진료를 받은 거네. 많이 아팠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현이 혜정을 진료했던 사실을 알게 된 것. 다음 날, 현은 혜정이 놓고 간 사진을 건네며 “어머니가 주셨어요, 사위 삼자고. 오늘부터 나 좋아해도 돼요”라며 농담했다.

이어 현이 “우리 장모님, 안녕하시죠?”라고 하는데, 원공이 그의 등짝을 후려치며 끌고 나갔다. 그제야 현은 혜정이 이미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알고 당황했다. 그가 우물쭈물하며 눈치를 보자, 은재는 “사과할 필요 없어요. 난 아무 타격이 없으니까”라며 냉정히 말했다.

아림(권민아)은 은재에게 음료수를 건네며 “어제 수술 너무 감동적이었어요”라고 전했다. 은재는 그런 아림에게 부실한 응급키트 관리를 지적하며 “매뉴얼은 지키라고 있는 겁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기분 상한 아림이 입을 삐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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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재는 육상 진료를 나갔다가, 대동맥이 파열된 환자를 발견하고 급히 종합병원으로 데려갔다. 하지만 수술할 의사가 없다며 병원 쪽에서 반대에 나섰다. 이에 은재는 “선택해요. 이대로 환자 죽게 할 건지, 아니면 환자 목숨 나에게 맡겨볼 건지!”라고 외쳤다.

뛰어난 실력으로 무사히 수술을 마친 은재는 병원장(정원중)에게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다. 하지만 그는 과장(전노민)으로부터 은재가 사고를 쳐서 쫓겨났다는 사실을 듣고, 없던 일로 하자며 말을 바꿨다.

병원선 사람들도 은재의 과거에 대해 의료사고라며 수군대기 시작했다. 재걸이 “그 앞뒤 없는 자신감 부담스러워”라며 은재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자, 현이 “잊었냐? 그 자존심이 벌써 둘이나 살렸다는 거”라며 그녀를 두둔했다.

결국, 은재를 못마땅하게 여기던 성우(이한위)가 “병원선에서 내려. 당신 잘렸다고!”라며 해고를 통보했다. 은재는 “부당 해고당할 이유 없습니다”라며 떳떳하게 맞섰다. 이후 은재가 사고로 크게 다친 정호(송지호)의 손목을 도끼로 내려치는 모습에서 3~4회가 마무리됐다.

한편 <병원선>은 배를 타고 의료 활동을 펼치는 의사들이 섬마을 사람들과 소통하며 성장해나가는 세대 공감 휴먼 드라마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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