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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의 결사 반대 속에서 진행되는 결혼

미연과 태우와의 결혼이 진행된다. 미연은 자기
집안과는 너무나 분위기가 다른 시댁과 시어머니인 고여사 때문에 사사건건 마음을 다친다. 아들 가진 입장에서 미연네 쪽이 조금도 어렵지 않은 고정애는 속초에 사는 미연의 오빠와 어머니 입장은 생각하지 않고 가게 문을 닫는 일요일 결혼식을 제의하는가
하면, 미연이 장만할 혼수 가전제품까지 자기네 가게에서 사라고 얘기를
한다. 미연이 당황해서 화를 내면 태우가 수습하는 식으로 모든 일이 어렵게 진행되어 간다. 몇 년 안된 신생 영화 기획사인 회사의 앞날이 결정되는 영화 개봉을 코앞에 둔 미연은 회사 일과 예비 며느리 역할로 정신 없는 시간을
보낸다.

한편, 상일에게 파혼 당한 영진은 배신감과 비참함 때문에 마음을 잡지
못하는데, 집에서는 사람 때문에 생긴 상처는 사람으로 치유해야 한다며 빨리 선 봐서 결혼할 것을 독촉한다.
이런 저런 속상함을 하소연하려고 영진을 만난 미연은 수척해진 영진을 보고 놀란다. 영진으로부터 상일과의 파혼 사실을 들은 미연은 영진을 위로하고…. 그러던 중, 상일이 옛 여자와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을 들은 영진은 자포자기 심정으로 선을 보러 나간다. 선 보러 나온 상대는 현명숙 여사의 큰아들 동민. 동민은 영진에게 한눈에 호감을 느끼고 영진은 동민의 반응에 당황하지만
동민이 싫지는 않다. 적극적인 동민에게 끌려 데이트를 시작하는 영진.

아직 파혼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영진은 동민이 한편으로 부담스러운데, 동민은 주말마다 운동에
취미가 없는 영진에게 볼링이며 자전거, 수상스키
등을 가르쳐 준다. 다정하고 적극적인 동민에게 점점 마음을 여는 영진. 고정애와 현명숙. 둘은 같은 고향에서 자란 친구사이다. 유복한 집안 출신이었던
현명숙에 비해 집안이 가난했던 고정애는 자신의 악착같은 노력으로 지금
이만큼 성공했다. 장사가 잘되는 전자대리점에, 5층 짜리 상가주택을 버젓이 갖췄으며, 큰아들은 철학박사, 작은 아들은 의사로 키워놓았으니 이제
열등감이 좀 덜해질 만도 한데, 여전히 깔끔하게 해소되지 않고 남아있는
감정의 앙금…. 하지만 둘은 고향친구인 양순이가 하는 까페 ‘고향가는길’에서 자주 만나는 사이가 되었다.

미연의 영화사가 기획한 영화는 개봉 첫날부터
파리를 날리고, 영세했던 영화사는 결국 문을 닫고 만다. 소규모 신생 기획사로 어렵게 기틀을 잡아오던 회사에 나름대로 애정을 갖고 일했던 미연은
허탈감에 빠진다. 더구나 태우도 언제 전임 자리에 앉을지 모르는 막막한 현실….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은 미연 보다 더 속이 상한 사람은 고정애. 그나마 요즘 젊은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영화 기획사 실장이라는 미연의 직함 덕에 체면을 유지할 수
있었는데, 졸지에 아들 며느리 생계까지 책임져 줘야 한다는 사실이
속상하기만 하다.

어쨌든 미연과 태우는 결혼을 한다. 아직 동민 부모를 만나지 않은 상태라
현여사가 동민의 어머니인줄도 모르고 미연의 부케까지 받는 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