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허 준>이 후 작품선정에 많은 고심이 있었을텐데, 최인호의 소설 <상 도>를 선정하신 이유는?
A : <상 도>는 200년전의 아주 훌륭하며, 존경받았던 한 장사꾼의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에는 당시의 사회적, 경제적 모습과, 장사꾼이 가야 할 덕목이 적나라하게 표현되어 있어요. 거부 임상옥의 일대기를 오늘날 우리의 사회적 현실과 비교하여 드라마로 만들어 보면 많은 의의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Q : 70년대의 <거상 임상옥>과 비교해 2001년의 <상 도> 가 갖는 특징이 있다면?
A : 76년에 이은성선생이 쓰고 유홍렬씨가 연출한 <거상 임상옥>이 있었습니다.그 때에도 임상옥이 돈을 버는 사례가 소개되어 있었지만, 그 보다는 인간적 행적에 초점을 맞춘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2001년도의 <상도>에서는 임상옥의 인간 됨됨이는 물론, 18세기 후반부터 19세기 초반에 돈을 어떻게 벌어 운영하였는지, 경제의 교환수단은 무엇이었는지, 그 당시 우리 경제의 활동영역이 어디까지 이루어졌는가등 그 시대 실물경제의 세세한 부분들을 시청자들에게 재미있게 보여주려고 합니다.

Q : 연출입장에서 본 남,녀 주인공의 매력은?
A : 두 남,녀 주인공 모두 각기 많은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흔히 성공한 장사꾼이라면 배짱과 뚝심, 배포를 연상하는데 제가 생각하는 임상옥은 그와 달리 부드러우면서도, 유머감각과 재치, 따뜻함을 겸한 인물입니다. 이재룡씨가 임상옥의 이런 외유내강적인 모습을 잘 표현하리라 기대하고요.
김현주씨는 일반적으로 밝고 명랑한 이미지의 캐릭터를 많이 보여주어었는데, 그 밝음 속에 감추어진 고뇌와 슬픔이 임상옥을 사랑하는 모습에서, 서늘함의 페이소스가 여장부로서의 냉철함을 표현하는데 어필되리라 생각합니다.

Q : 사극에서 연기지도 하실 때, 중점을 두는 포인트가 있다면?
A : 드라마가 극적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연기 하나하나를 온몸으로 해야합니다.
일반적인 트렌디드라마나 홈드라마와는 달리 심층적이고 ,복합적인 연기력과 발음의 명확성 (강조와 흘려야 할 부분의 구분)이 아주 중요합니다. 연기자들에게 이부분을 항상 강조하고 있지요.

Q : iMBC <상 도> 페이지에 많은 반응이 있으리라 기대됩니다. 네티즌과의 대화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A : 시간이 허락하는 한 직접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문의사항에 답하고, 질책을 겸허하게 수렴하고, 또 늘 네티즌과 호흡하여 생각을 같이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재미있고 유익한 드라마를 만들기를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작가 : 최완규
1964.08.18 경북 울진 출생
- 1993년 MBC 베스트극장 극본 당선으로 방송작가 입문
- 1994년 종합병원(MBC드라마)
- 1995년 그들만의 포옹(MBC드라마)
- 1996년 간이역(MBC드라마)
- 1997년 야망의 전설(KBS드라마)
- 1998년 애드버킷(MBC드라마)
- 2000년 허준(MBC드라마)
- 2000년 에어포스(MBC2부작특집극)
MBC 방송대상 작가상/1994
MBC 연기대상 작가상(애드버킷)/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