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유학생이 본 '에어시티' 촬영현장>

미나토 씨, MBC 홈페이지에 칼럼 연재

 일본인 유학생이 MBC 주말 드라마 '에어시티'의 촬영 뒷얘기를 생생하게 담아낸 칼럼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MBC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mbc.com)의 '에어시티' 시청자 코너에서 'AYU 통신'이란 칼럼을 연재하고 있는 미나토 아유 씨가 그 주인공.

한국어를 공부하기 위해 6개월 전 일본에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한국으로 유학 온 미나토 씨는 '에어시티'에서 엑스트라로 활약하고 있다. 연세대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그는 TV에서 볼 수 없었던 '에어시티' 제작 현장의 생생한 뒷얘기들을 'AYU 통신'을 통해 전달해주고 있다.

6회 방송분에 나왔던 커다란 송골매의 그림을 컴퓨터그래픽으로 처리하지 않고 천에 직접 그리면서 고생했던 일화나 9회에서 박효주(임예원 역)가 쓴 일본어가 오사카 사투리였다는 내용 등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미나토 씨는 또 한글과 함께 일본어로도 칼럼을 쓰고 있어 한류 스타들을 보기 위해 '에어시티'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일본인 팬뿐만 아니라 일본어에 관심이 있는 국내 팬들의 흥미도 끌고 있다.


국기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