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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동'파문… 몰매맞는 'UC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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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방송사 등 ‘재검토’ 목소리
이용자제작콘텐츠(UCC) 동영상이 시련의 계절을 맞았다. 포털 사이트 야후코리아의 인기동영상 코너에 UCC 포르노 동영상이 6시간 동안이나 게재돼 물의를 빚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은 지상파 방송사들이 연합해서 UCC 사이트의 프로그램 무단복제에 대해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했다. 불법복제와 음란물에 대해 사실상 무방비 미디어인 UCC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야후코리아는 20일 네티즌 참여코너인 ‘야미’에 1분가량의 포르노 동영상이 노출된 것과 관련해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하면서 신규 파일 업로드를 중단했다. 그러나 이미 이 포르노 파일의 조회수는 2만회가 넘어선 상태다. 경찰은 야후 코리아로부터 동영상을 올린 회원의 신상정보를 넘겨받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야후코리아 측에 대해서도 관리책임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법적처분에 관계없이 조회수에 따른 인기동영상 코너 순위등재 시스템을 만들고, 그 내용을 제대로 모니터하지 않아 장시간 동안이나 노출한 도의적인 책임을 면하긴 어려워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건은 야후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UCC 동영상의 확보에 혈안을 올리면서 모니터제도는 제대로 운영하지 않은 포털, 동영상전문 사이트들이 같은 책임을 안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작년 9월엔 네이버 블로그에 음란물이 18일 동안 올라가 있었고, 판도라TV나 아프리카 같은 동영상 UCC 사이트에서도 성적 가학행위가 담긴 동영상이 떠돌기도 했다. 누구나 동영상을 만들어 대중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지상파 방송3사는 UCC관련 사이트들의 느슨한 모니터링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 임문영 iMBC 미디어센터장은 “저작권 협상을 원한다면 성실한 모니터링 태도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동영상전문사이트와 포털에서는 모니터링의 한계에 대해 고민을 털어놓고 있다.
각사마다 50명에서 150명의 모니터 요원이 각종 게시물, 댓글, 동영상을 모니터링하지만 폭증하는 UCC 모두를 사전에 검토하긴 힘들다는 것.
김병석 야후코리아 홍보팀장은 “인력이 적은 심야에 올라온 게시물들을 제대로 막아내긴 쉽지 않다”며 “건강한 UCC를 위해 어떤 제도가 필요한지 처음부터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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