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몽' 종방연, 감격의 눈물
MBC TV 창사45주년 특별기획드라마 ‘주몽’의(연출 이주환 극본 최완규 정형수) 연기자와 스태프 등이 한 자리에 모여 드라마의 성공을 자축했다.

종영을 하루 앞둔 5일 오후7시20분께 서울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종방연에 참석한 출연진, 스태프, 제작진 등이 1년 남짓 한 시간을 추억하며 감격했다.

“종방연이 전혀 기쁘지 않다. 드라마가 계속 됐으면 좋겠다”고 서운함을 감추지 않은 MBC 신종인 부사장은 “남은 분량에서도 높은 시청률을 거두자”고 출연진과 스태프를 독려했다.

이어 작가 최완규 정형수씨, 김광일 초록뱀미디어 대표이사, 신정훈 나주시장 등 16명의 드라마 관계자가 감사패를 받았다.

출연진도 참석, 감격을 나눴다.

‘연타발’ 역의 김병기는 “오랜 생활 연기를 했지만 오늘처럼 가슴이 벅차고 감회가 새로웠던 적이 없다”며 “어느 드라마나 마찬가지지만, 제작진과 연출 스태프 모두 고생 많았다. 중국부터 나주까지 추위, 더위와 싸우며 열심히 일한 보람이 있다”고 기뻐했다.

“섭외 받았을 때 약간 망설였다”는 유화부인 역의 오연수는 “제가 생각이 짧았던 것 같다. 안 했으면 후회했을 것 같다”며 웃었다.

타이틀롤 송일국은 “끝났다는 게 믿기질 않는다. 주몽이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건 드라마에 참여한 수많은 사람의 땀과 눈물과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었다”며 “진심으로 그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린다. 일년이란 촬영기간을 보내면서 저 자신의 장점 보다 단점을 많이 보게 됐다. 단점까지 사랑해준 많은 사람들에게 고맙다”고 공을 돌렸다.

소서노 역의 한혜진도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감정이 벅차 올라 말을 잇지 못하던 한혜진은 “다들 너무 많이 고생했다. 너무 보고 싶을 것 같다.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 한다”며 감격했다.

금와왕 역의 전광렬도 “연기자들의 열정, 스태프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훌륭한 작품을 만들었다”며 감사해했다.
대소 역의 김승수는 “오전까지 촬영을 했다. 82회 대본이 나올 것 같다”며 “종방연 자리에 선 게 실감 이 안 난다”고 감격했다.

극을 이끈 이주환 프로듀서에게도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어 iMBC 하동근 사장이 이주환 감독에게 격려금을 전달 했다. 이주환 프로듀서는 “1년의 대장정을 지나며 거대한 산맥을 넘었다. 이 산맥을 넘기까지 비바람을 견디고 연기자 스태프는 밑바닥까지 끌어오는 분노를 녹여냈다”며 “스태프 연기자, 회사와 제작사 등에게 존경의 마음을 표하고 싶다”고 머리를 숙였다.

종방연은 케이크 커팅과 출연진, 스태프 등의 기념 촬영으로 마무리 됐다.

문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