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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운로드 시장' 성공 가능성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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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성행에 DVD·홈비디오등 ‘부가시장’ 붕괴::) 국내 영화시장에서 DVD와 홈비디오로 대표되는 ‘부가시장’은 붕괴된 지 오래다. 그래서 제작자들은 한 작품의 극장 수입을 극 대화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고 있다. DVD와 홈비디오 시장이 더 활발한 미국, 일본 등과 비교하면 ‘기형적’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 시장에서 버티지 못한 일부 직배사들은 지난해 DVD 사 업부문을 철수했다.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만연한 불법 다운로드다. 그런데 최근 다운로드 시장의 합법화 시도가 차츰 성과를 얻으면서 부가시장 에도 새로운 가능성이 엿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선 지난해부 터 국내에 선보이기 시작한 다운로드 사이트들에 대한 평가가 좋 다. 지난해 11월부터 국내 최초로 유료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 한 ‘다운타운(downtown.imbc.com)’은 워너브라더스와 MBC의 합작 사이트. 워너의 할리우드 영화와 TV 시리즈는 물론 ‘다모’ ‘ 네 멋대로 해라’ 등 MBC 드라마를 다운받을 수 있다. 특히 최근 DVD 출시시점과 거의 동시에 서비스된 ‘해리포터와 불의 잔’ ‘수퍼맨 리턴즈’ 등 대작들은 큰 인기를 모았다.
‘다운타운’은 한번 결제로 작품을 영구 소장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지만, 최신영화의 경우 1만원 안팎으로 아직 비용이 비싸 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워너측은 “일단 가능성은 확 인했다”는 입장을 표시하고 있다. 워너측은 “향후 2, 3년안에 DVD 매출의 25%, 불법 다운로드의 30% 정도를 다운로드 서비스가 흡수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말까지 각 포털사이트들도 앞다퉈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 했다. 파란닷컴(www.paran.com)이 한편당 2500원으로 7일간 영화 를 볼 수 있는 다운로드 서비스를 선보였고, 싸이월드(cyworld.n ate.com)도 조만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최근엔 아예 웹하 드 형태의 공유 사이트를 발전시킨 ‘클럽박스(www.clubbox.co.kr)’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가 영화 부가시장의 중요한 갈림길이 될 것이라 고 전망한다. 저작물의 권리 침해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규정한 저작권법 개정, 지속적인 불법 다운로드 감시활동 등이 큰 변수 며, 인터넷 사용자들의 시각이 변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반면에 불법 공유 사이트가 여전히 많고, 합법 다운로드 사이트들은 최신 콘텐츠들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어 시장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론도 만만치 않다.
인터넷TV(IPTV) 등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매체들도 올해 이후엔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IPTV는 초고속 인터넷망을 통해 방 송과 인터넷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방식. DVD 대신 관객들이 인터넷 다운로드와 IPTV를 택한다면 극장 종영후 DVD와 홈비디오, 지상파와 케이블TV 등으로 유통되는 영화의 흐름(‘홀드백’) 에 큰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몇몇 한국영화는 DVD 출시에 앞서 위성 디지털멀티미디어 방송(DMB)에서 먼저 선보 였고, IPTV 사업도 조만간 정부의 정책이 가닥을 잡을 전망이다.
영화계는 합법 다운로드와 IPTV 등 새로운 영화 유통경로가 그 저 가능성으로 머물지, 새로운 부가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장 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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