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영화를 합법적으로 다운받을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 '다운타운'(http://downtown.imbc.com)이 오는 25일 첫 선을 보인다.

워너브러더스홈비디오코리아는 워너의 다채로운 영화와 TV 시리즈 등 컨텐츠를 디지털화 하여 유통한다는 내용의 '디지털 콘텐츠 유통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지난 4월 24일 MBC측과 체결하고 워너브러더스와 MBC의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다운타운을 오픈한다.

다운타운은 국내 최초로 할리우드 메이저 콘텐츠를 합법적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국내유일의 사이트로 불법복제가 만연하고 있는 국내 동영상 콘텐츠 시장 환경이 합법의 영역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워너와 MBC가 iMBC를 통해 양사의 유수 콘텐츠를 동시에 서비스 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다운타운에서는 최근 영어학습 교재로 각광 받고있는 인기 시트콤 '프렌즈'과 시리즈 'E.R'을 비롯해 전 연령층을 아우르며 회를 거듭할수록 큰 인기를 얻고있는 판타지 블록버스터 '해리포터' 시리즈 등의 워너작품과 '주몽', '소울메이트' 등 MBC의 인기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을 서비스하고 있다.

서비스는 인터넷에 연결되어야만 시청이 가능한 스트리밍 방식이 아닌 다운로드 방식으로 PC나 포터블 기기 등 기본 2개의 단말기에 다운받아 영구 소장이 가능하다. 가격은 '프렌즈'와 같은 TV 드라마의 경우 에피소드당 2천원, 극영화의 경우 편당 6천300원에서 1만200원에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