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신규상장社 대표 '대박'
 

올해 코스닥시장에 신규로 상장한 법인의 평가차익이 1조2000억원을 넘은 것으 로 집계됐다. 또 이들 법인의 주요 주주(지분 1% 이상 보유자) 310명이 올린 상장 평가차익도 84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올해 초부터 이달 14일까지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20개 법인 의 신규 상장 평가이익이 1조235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들 전체 기업의 시가총액은 1조7774억원으로, 시가총액 중 69.5%가량이 상장 을 통해 발생한 평가차익인 셈이다.

특히 올해 증시가 코스닥 위주의 레이스를 펼친 결과, 공모 전 발행가는 액면 가의 배 수준에 머물렀지만 공모 실시 후 액면가의 18.56배로 뛰어올랐다.

기업별로는 에스엔유프리시젼 상장 평가이익이 1711억원을 기록해 1위를 차지 했고, 에이블씨엔씨와 플랜티넷이 각각 1544억원과 1352억원의 차익을 기록하 면서 그 뒤를 이었다.

iMBC의 평가차익은 1249억원에 달했다. 미래컴퍼니는 933억원, EMLSI는 929억 원, 손오공은 791억원을 기록했다.

기업보다 더 관심을 끈 통계는 최대주주의 평가익. 가장 큰 차익을 거둔 주인 공은 사람이 아닌 법인이었다.

iMBC 최대주주인 문화방송이 777억원 차익을 기록하면서 수위에 올랐다.

서영필 에이블씨엔씨 대표는 525억원의 평가차익을 거두면서 실질적인 1위에 올랐고, 김종인 미래컴퍼니 대표도 523억원의 평가익을 기록하면서 기염을 토 했다.

이 밖에 박희재 에스엔유프리시젼 대표가 474억원, 김태주 플랜티넷 대표가 43 3억원, 최신규 손오공 대표 422억원, 박성식 EMLSI 대표가 422억원의 평가차익 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상장심사팀 관계자는 "지난해와 올해 코스닥시장에 성장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법인이 많이 상장하면서 평가차익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공모로 인한 평가차익도 늘어나는 추세여서 우량기업 상장이 계속 늘어나는 동 력이 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김은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