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MBC(대표 조정민)가 15일부터 VOD(동영상 다시보기) 서비스에 정보제공과 간접광고인 PPL 기법을 결합한 ‘하나더TV 서비스’를 시작한다.
‘하나더TV 서비스’란 방송 프로그램이 인터넷을 통해 VOD로 재방되는 동안 네티즌에게 프로그램에 등장한 역사적 인물이나 배우에 대한 인물정보, 촬영장소·배경을 설명한 지리정보, 내용과 관련된 시사상식 등 교양정보, 출연자의 의상·액세서리·가구·소품 등의 각종 상품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와 관련, 인터넷MBC는 ‘하나더TV’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상품과 기업정보를 PPL 및 전자상거래와 연계, VOD 유료화를 대신할 수익모델로 적극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넷MBC는 우선 MBC 수목드라마 <가을에 만난 남자>와 <찾아라! 맛있는 TV> 등을 비롯해 연말까지 5개 프로그램에 ‘하나더TV’ 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년에는 교양과 연예·오락 등 주요 프로그램과 라디오 프로그램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윤정식 이사는 “단순 VOD서비스와 달리 정보를 부가한 ‘하나더TV’ 서비스는 시청자의 지적 요구를 충족시켜 주는 한편, 인터넷의 쌍방향 기능을 살려 시청률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하나더TV’ 서비스는 내년부터 본격화될 디지털 데이터방송 등 방송환경의 변화와 더불어 VOD 유료화로 시청자의 반발을 사고 있는 사례까지 겹친 방송사사이트의 향후 수익모델 개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