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상도>의 이색 인터넷 홍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방송사의 기존 드라마 페이지가 미리보기, 다시보기, 게시판 등으로만 구성돼있는 것에 반해, <상도>의 인터넷 사이트(www.imbc.com/tv/drama/sangdo/)에서는 기존 메뉴 외에도 3D 아바타 채팅, 창업 컨설팅, 동호회 결성 등 차별화된 메뉴 구성을 보이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3D 아바타 채팅. 임상옥, 다녕, 박주명 등 극중 배역을 재현한 아바타로 입장하면 <상도> 세트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공간에서 움직이면서 채팅을 즐길 수 있다. 또 각각의 아바타들은 감정표현이나 실제 행동도 할 수 있어 즐거움을 더해 준다.
　 <상도>의 인터넷 홍보는 MBC의 인터넷 사업을 맡고 있는 iMBC 내에서도 따로 팀이 구성될 만큼 심혈을 기울인 케이스. 3D 아바타 채팅을 담당하고 있는 최종한씨는 "인터넷의 특성인 편리한 쌍방향의 소통이 이번 홍보의 컨셉이었다"며 "젊은 사극을 표방하는 <상도>의 특성을 살려 인터넷을 가장 많이 방문하는 2~30대를 타깃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