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고클럽 주덕한님의 <보광동 옥탑방 탐방기 -1->

                                                                                                      자칭 옥고환자 주덕한님

#1. (프롤로그) 옥탑방고양이 종영의 탄식..
  
- 지난 7월 22일은 옥탑방고양이클럽(이하. 옥고클럽) 회원들에게 오랫동안 잊을 수 없는 날이었다.
6월 2일 첫 방송 후 매주 월요일, 화요일이면 우리들을 TV앞에 모여들게 했던 <옥탑방고양이>(이하. 옥고)가 16회를 끝으로 아쉬운 종영을 하였기 때문이다. 드라마의 종영이 너무 아쉬워 눈물이 날 지경이란 어느 옥고회원의 탄식(?)이 구구절절하게 와 닿던 순간이었다. ㅠ.ㅠ


#2. 종영 후 옥고환자의 증상..

   - 옥고매니아(대한민국 국민 중에서 옥고를 사랑하지 않은 사람이 얼마나 될까? ^^;)들의 심정은 다 그랬던 거다. <옥탑방고양이>홈페이지의 시청자게시판에는 셀수 없는 글들이 폭주했고, 이런 현상은 옥고와 관련된 모든 클럽에서도 나타났다.

그 다음날도 또 그 다음날도 매일매일 사람들은 게시판으로 몰려왔고 아쉬운 마음에 옥고를 보고 또 보고 재방송으로 보고, 허탈한 마음에 옥고2 제작을 요청하고 또 요청했다. 길을 가다 문득~문득~ 옥고장면이 떠오르고, 옥탑방과 비슷한 것이 보이면 옥고생각이 난다는 회원들이 한두명이 아니었다. 이러다 회사에서 짤리겠다는 옥고환자(?)들의 비명 글도 끊임없이 올아왔다. 나 역시 옥고금단 증세에 휩싸여 48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에휴~

#3. 또 다른 옥고환자를 만나다 - 앉으나 서나 옥고 생각..
  - 눈을 감아도 떠오르는 옥고 , 밥을 먹어도 옥고 생각...이렇게 48시간을 보낸 후...
어느 모임에서 만난 그 후배 또한 옥고환자였다. (^o^) 이야기꽃을 피우다 보광동옥탑방(옥고 촬영장소)을 가자는 제안이 나왔다. 옥고환자 두 명이 뭉쳤으니 주저할 것이 무엇이더냐..!!

다음날 '옥탑방 가는길' 메모를 손에 쥐고 보광동 옥탑방을 향하였다. 근데 하고 많은 길 중 제일 어려운 코스로 간 탓인지.. (조금 과장하여) 첩보영화 속 미로탈출 찾기가 되버렸다. @.@  비탈길을 오르고 또 오르고, 헤매고 또 헤매다, 억수같이 쏟아지는 소나기를 철철 맞으며 길 잃은 강아지들처럼 보광동을 방황하다 마침내 옥탑방에 당도하였다!! ^_^ (수년동안 연락 끊겼던 친구를 길거리에서 우연히 다시 만났을 때 기쁨이라고 해야할까..)

그러나 꽤 늦어버린 시간과 궂은 날씨탓에 맘껏 옥탑방을 둘러보지 못해 좌절 하려는 순간 너무나 친절하신 옥탑방 주인아주머니의 "다시 놀러와도 좋다"는 말씀에 다음을 기약하며 기쁜 마음에 발길을 돌렸다.

#4. 옥탑방탐방 번개 소집!!
  
- 입이 가벼운게 죄였다. -_-;
나도 후배도 결코 입이 무거운 진중한 사내들과는 거리가 먼 작자들인 것이다. 우리들의 탐방스토리는 날개 돋친 듯(?)  퍼져나갔고, 반응 못지 않게 더 놀란 것은 대한민국에는 옥고환자들이 무척 많다는 점을 재확인 한 것이다!! 주위친구들부터 너도나도 옥탑방가이드 요청의 전화,이메일이 줄을 이었다. 귀찮않다. -_-; 그러나 입이 가벼운 업보(?)를 어찌하리오.. 의견을 모아 돌아오는 토요일에 다시 옥탑방을 가보자는 결론에 도달하였고 우리의 옥탑방 탐방 번개는 그렇게 소집되었다!!

#5. 사스(SARS)보다 더 위험한 옥고증상 - 다시 찾아간 옥탑방
  
- 그 이름도 거창한 <옥탑방탐방 번개모임 추진위원회>에서 잡은 오후 5시.
옥고탐방단 참가회원들이 하나, 둘, 나타나기 시작했다. 한번 감염되면 죽는다는 사스(SARS)는 저리 가라, 옥고금단증세의 여파인지 다들 퀭한 눈빛과 비실거리는 모습의 회원들.. "이태원역에서 옥탑방까지는 불과 10분거리" 라는 필자의 이야기에 금방 초롱초롱한 눈빛이 되어 걷기 시작했다. ㅎㅎㅎ

여기서 잠깐. 옥고탐방단 회원 소개..
     "앗! 정은(다빈)이가 나타났다."며 모두가 감탄해마지않던 이연미님.
     죽어도 경민만을 하겠다던 경민1의 반재균님
     유동준실장 스타일이냐 이경민 스타일이냐를 고민하다 죽도 밥도 안된 나. -_-;
     나이와는 관계없이 옥고 속 다중역활(경민할머니/정은엄마등^^)이 펼치겠다는 신혜정님.
     사진이 싫어라고 외치셔서 사진에선 모습을 볼 수 없는 최승연님/손보윤님

==> 더 재미있는 이야기가 <옥탑방탐방기 2 >에서 펼쳐집니다. ^^
 


   ▼ 다음 : 옥고클럽 주덕한님의 <보광동옥탑방탐방기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