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국가보안법·대통령긴급조치 위반 등의 혐의로 붙잡혀 8명이 사형, 17명이 무
기징역 등을 선고받았던 이른바 ‘인혁당 사건’!! 선고 다음날 기습적으로 사형이 집행
된 8명에게 법원이 작년, 무죄를 판결한 것에 이어, 억울한 옥살이를 해온 피해자 9
명에게도 며칠 전 무죄가 선고됐다. 법정에서 피토하도록 외쳤던 이들의 진실이 33
년 만에 빛을 보게 된 것이다. 이 사건이 중앙정보부의 조작으로 만들어진 사건임을
알리기 위해 33년을 하루같이 동분서주해온 생존자와 그 가족들. 이번 무죄 판결로
간첩누명은 벗게 됐지만, 억울한 죽음과 간첩의 가족이라는 사회적 편견과 냉대로
고통스러웠던 삶은 무엇으로도 보상받을 수 없을 텐데. 당시 ‘인혁당 사건’을 만들기
위해 피해자의 부인과 자식들에게까지 모진고문을 가했던 중앙정보부. 이로 인해,
이성재 씨는 두 자식을 가슴에 묻을 수밖에 없었다. 33년 만에 진실을 찾게 된 인혁
당 사건! 그 피해자와 가족들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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