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으로 30년을 재직하다 퇴직한 64살의 문학운씨. 퇴직 후 집에만 있을 수 없어
일용직 등을 전전긍긍하며 일년간 일해왔지만, 어느 날 그마저도 쉽지 않아 지금은
집에서 지내고 있다. 전형적인 현모양처인 아내는 살림하고 아이들, 남편 뒷바라지
를 해오며 평범하게 살아왔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의 퇴직으로 많은 것이 바뀌어
버렸다는데.. 아내는 꾸준히 취미활동을 해온 덕에 노래교실이며 수영이며 자신만
의 생활을 가꿔가고 있지만, 남편은 아무것도 할 줄 아는 게 없는 실정. 그러다 보
니, 남편과 아내는 세끼 밥차리는 일부터, 사소한 일상들로 하나둘 갈등을 일으키기
시작했다는데.. 늘 일하느라 바깥 활동만 하던 남편이 정년퇴임으로 갑작스레 집에
만 있게 되면서 아내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생각보다 크다고 하는데.. 누구나 한번쯤
겪게 될 부부관계의 변화, 그 속내를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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