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 아마추어? 비주류? 아웃사이더?
독립문화, 언드그라운드 문화라는 뜻으로 쓰이는 인디 문화!
지금 새로운 대중문화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힙합이나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크
라잉넛, 노브레인 등도 모두 인디에서 출발 했다는 사실!
이처럼  인디라는 장르로 구분되는 문화에는 음악, 문학, 영화, 만화 등 거의 모든 분
야에 걸쳐져 있을 정도라는데, 왜 지금 문화에선 인디를 빼놓고 얘기할 수 없는 것일
까?
어느새 하위 개념에서 벗어나 실력을 뒷받침해주는 매력적인 존재로 변하고 있는 중
인  인디 문화, 그 젊음의 코드가 뜨고 있는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자.

우리에겐 '그들만의 세상',  
인디를 하는 이들에겐 '자신들만의 작품'으로 여겨졌던 
'인디 문화'가 세상 밖으로 나왔다. 
그들의 생각을 담기 위해 아르바이트까지 해야 하는 인디 아티스트들! 
그들은 왜 인디 문화를 하는 걸까?  
'순수한 인디 정신'! 
'세상을 바라보는 진실함'이 담긴 
그들의 에너지 넘치는 문화를 들여다 보고, 인디 문화의 가치를 알아보자.

지난 9월 ‘믿거나 말거나’ 전시회로 세간의 화제를 모았던 설치미술가 최정화, 국내
에서는 아는 사람들만 아는 예술가지만 해외에서는 알아주는 실력있고 인기있는 예
술가다
현재 뉴질랜드와 싱가폴에서 그의 작품이 전시 중이고 광주 비엔날레에서도 그의 작
품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는데.. 하지만 정작 그의 작품을 보면 반응은 2가지, 
‘우와, 재미있다, 신난다~’ 와 ‘ 에이, 저게 뭐야'다. 이유는 그가 만드는 작품의 소재 
때문, 최정화는 플라스틱 소쿠리부터 낡은 소파까지 일반인들이 촌스럽다고 폐기 처
분한 것들을 기발한 조형물로 부활시키는데 천재적이다. 지극히 일상적이어서 오히
려 전위예술처럼 느껴지는 것이 그의 작품들. 
이런 그의 작품세계로 2005 제 7회 일민예술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영화감독 김권택, 연출가 윤호진 등 역대 일민예술상 수상자를 기억해 보면 보수적
인 예술계에서 파격적인 일이었다. 이유는 하나, 그가 가진 ‘잠재력’때문이라는데..
‘일반인들에게는 재미와 행복을, 전문가들에게는 반성을..’이 자신의 예술철학이라
고 한 마디로 말하는 최정화, 삭발한 민둥머리에 검은 뿔테 안경, 꽃무니 쫄쫄이 바
지를 당당히 입고 다니고 아직도 컴맹임을 당당히 말하는 유쾌, 통쾌한 예술가 최정
화를 만나본다.

미셀 세르당과의 영화 같은 사랑 끝에 남은 불후의 명곡, '사랑의 찬가'.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문턱. 그녀의 목소리가 귓가를 맴돈다.
150센티미터도 안 되는 작은 키에 초라한 검은 옷 가녀린 어깨와 깊은 눈빛
그러나 엄청난 호소력을 가진 목소리의 주인공, 에디트 피아프. 
빛나는 카리스마로 관객을 압도하던 무대 위의 피아프와 평생 동안 절망과 고독 속
에서 완벽한 사랑을 찾아 헤매었던 무대 뒤의 피아프를 만나보자.

* 당신, 내 말 듣고 있어요? 
* 강남, 낯선 대한민국의 자화상 
* 최고운전 
* 카사노바 나의 편력
* 현명한 부모는 자신의 행복을 먼저 선택한다 

* 뮤지컬 클로저 댄 에버 (Closer Than Ever)
(오픈런 / 대학로 씨어터 일 / T. 766-3390)
브로드웨이 명콤비, <미스사이공>작사가 리차드 말트비와 <토요일 밤의 열기>작곡
가 데이빗 쉬어가 만든 로맨틱 뮤지컬의 국내 상륙! 현대 도시 속에서 살아가는 세 
친구의 서로 다른 러브스토리!  클래식, 팝, 재즈 등의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라이
브 노래와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가 조화를 이루는 최고의 무대를 볼 수 있는 기회다.


* 로마극장 오페라 토스카  
(11월 13일까지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 T. 02-587-1950)
작곡가 푸치니의 작품 오페라<토스카>. 이번 한국 공연은 초연 당시의 작품을 그대
로 재연한 놓칠 수 없는 귀중한 공연으로 감동의 순간을 느껴보자.


* 제2회 名作 코미디 페스티벌 
 (12월 30일까지 / 상명홀1관, 삼일로 창고극장, 소극장 북촌창우, t.02-929-8679) 
국내의 명작 코미디만 모아 선보이는 명작 코미디 페스티발! 9개의  전문 극단들이 
모여 정통 희극의 부활과 대중화를 실현하는 자리로 통렬한 풍자와 넘치는 해학을 
통해 연극 예술의 진수를 느껴보자.


* 로린 마젤이 이끄는 뉴욕 필하모닉 내한공연  
(11월 16일까지 /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 T. 02-6303-1919)
베를린, 빈 필하모닉과 함께 세계 3대 교향악단으로 불리며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
닌 뉴욕 필하모닉.  20세기 최고의 천재 지휘자, 거장 로린 마젤이 이끄는 환상적인 
하모니를 감상하는 기회.


* 아라리오의  展  
(11월 19일까지 / 아라리오 갤러리 하우스 / 041-551-5100)
젊은 미국 작가들 7명의 작품이 한국에 왔다! 로에 에트리지, 토드 노스턴 등 미국 현
대 미술을 이끌어나가는 7명의 작가들의 회화, 설치, 비디오 작품들을 통해 미국 미
술의 현주소를 확인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