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소리의 재발견, 전주 세계소리 제 현장 속으로!
올해 6회째에 접어든 전주세계소리축제!
16일부터 진행되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바로, “소리로 노는 것”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크로스 오버인 개막공연 “sori paradise"를 시작으로 이어지
는 개막초청공연인 오페라 ‘논개’는 소리 축제에서 처음 공연되는 창작 작품. 호남 오
페라와 공동 기획해 ‘의암 주논개’의 삶을 우리 소리와 클래식 성악이 어우러진 오페
라로 재창조했다.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전통음악이 모여 월드음악이 될 수 있
는 가능성까지 발견할 수 있다는데- 전주의 대표 공연예술축제, 우리의 소리로 다양
한 문화가 만난 특별한 소리 한마당을 찾아가본다.

모든 것은 소리가 된다! 사람의 목소리부터 악기까지~ 소리에 관한 에세이!
소리! 때론 그 보이지 않음에 신비한 존재로~
때론 그 보이지 않음에 잊혀진 존재로 지내온 ‘소리’!
소음 가득한 회색빛 도심에서 일상적 소리로 음악을 만드는 '즉흥 연주가'를 만나보
고~ 자연의 소리, 추억의 소리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심리와 함께 아날로그 소리들
을 만나본다. 그리고, 이젠 소리를 입체적인 그림으로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소리! 그 아름다운 울림에 관해 귀기울여 보자.

'뮤즈' 시리즈 1.
6세 때 소아마비, 18세 때 척추와 자궁에 중상을 입힌 전차사고, 23세부터 27세까지 
세 번의 유산, 28세 때 여동생과 남편의 불륜....
26년 간 32번의 수술을 받을 만큼 쇠약했던 예술가, 프리다 칼로.
그녀의 상처로 얼룩진 삶은 환상적인 그림으로 다시 태어난다.
‘상처’가 뮤즈가 된 그녀의 삶과 그림을 살펴본다. 

돌아온 최승희라는 평을 받으며 아름답고 매력적인 춤으로 일본과 북한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무용가 백향주. 
우리에게 잘 알려진 최승희의 춤뿐 아니라 중국, 몽골, 티벳 등
동아시아 전역의 춤을 익혀 '동아시아 춤'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낸 그녀는 어
린 시절부터 북한의 김정일과 까다로운 일본 무용계 앞에서 독무를 훌륭히 해내며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런 그녀에 대한 한국의 관심은 아직 잠잠하지만, 
일본에서는 공연 때 객석에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팬을 갖고 있고, 도쿄 TV에
서는 3번이나 그녀의 이야기를 다루었을 정도.
또, 프랑스 샤틀레극장에서도 2차례나 공연을 제의해 오는 등 국제적인 관심을 모으
고 있다.  
그런 그녀가 동양의 춤과 한국의 새로운 트렌드인 비보이 댄스를 결합한 새로운 무
대를 준비하고 있다. 9월 14일부터 백암아트홀에서 펼쳐지는 '댄스 퍼포먼스 더 코드
(The Code)'가 그것. 스스로 자신을 "중간인"이며 그저 "Korean"이라고 말하는 백향
주. 그녀가 만들어내는 신비롭고 환상적인 무대를 만나보자. 

* 달라진 현실을 이용하는 여자가 돼라      
* 거문고 줄 꽂아놓고 
* 반 고흐 효과 
* 내 아이가 보고 만지고 생각하는 체험나들이
* 내 사랑의 역사 
* 등산교실  
* 제갈공명

* 연극 그래도 지구는 돈다 
(9월 15일~10월 15일 / 대학로 사다리아트센터 네모극장 T.396-5005)
과학마저 믿을 수 없는 불확실성의 현대, 15세기의 과학자 갈릴레이의 갈등을 만난
다! 지구가 태양을 중심으로 돈다는 ‘지동설’을 주장했지만 기득권의 저항 앞에 흔들
렸던 갈릴레이의 삶을 통해 진정한 진리란 무엇인가를 모색하는 연극.  

* 세르지오 멘데스 내한공연 (9월 24일 / 연세대학교 대강당 / T.563-7110)
1961년 데뷔 이후 브라질’65,브라질’66 등으로 명명된 자신의 밴드와 함께 보사노바
와 재즈,팝 등을 넘나들며 맹렬히 활동해 온 브라질 음악의 거장 세르지오 멘데스의 
내한공연. 브라질 66때부터 함께 해온 세 명의 보컬, 래퍼, 7인의 연주인이 무대에 올
라 브라질66 시절의 히트곡부터 최근 앨범 수록곡 등을 함께 선보인다.

* 프랑스 현대 패션사진전 : Theatre of Fashion 
(9월 30일까지 / 대림미술관 / T.720-0667)
예술과 상술을 넘나드는 패션사진을 만난다! 우리 시대 가장 친숙한 이미지중 하나
인 패션사진을 재조명하고,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시각 매체 속에서 패션사진
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보는 전시. 

* 논두렁 재즈 콘서트 (9월 23일 / 강원도 화천군 토고미마을 / T. 02-6300-8270) 
재즈와 함께 하는 시골의 가을밤! 작년에 이어 2회를 맞는 논두렁 재즈 콘서트는 ‘농
촌과 문화의 접목’이라는 선진국형 농촌체험이라는 점에서 국내에서 보기 드문 콘서
트. 코리아 팝재즈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인기 가수, 그리고 색소폰 연주자 민병두 등
이 펼치는 재즈 선율을 느껴보자.

* 바람 속의 글·그림 전 (9월 30일까지 / 영인문학관 / T. 02-379-3182 ) 
우리 부채의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자리. 소설가 박종화, 김동리, 시인 서정주 등 여
러 문인과 화가의 부채 그림이 전시된다. 가을이 되어 실용적 기능과는 무관해지고, 
아름다움만을 목적으로 하는 장르로 재탄생한 부채를 되돌아본다. 

* 뮤지컬 밴디트 (10월 29일까지 / 대학로 예술마당 2관 / T. 02-742-1683) 
매력적인 네 여자의 리얼 콘서트! 지난 97년 개봉 당시 독일에서 백만 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던 영화가 뮤지컬로 다시 태어났다. 루나, 엔젤, 루나, 엠마 등 네 명의 탈옥
한 죄수들로 구성된 밴드 ‘밴디트’의 강렬한 락 음악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