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향기를 가장 빨리 느낄 수 있는 곳이자 숨 돌릴 틈 없이 바쁜 현대인들에게 
여유와 쉼의 공간인 ‘공원’, 우리에게 있어 과연 ‘공원’은 어떤 의미가 있으며, 어떤 
변화가 있는지 살펴본다. 

머리 복잡하고, 가슴 답답할 때나 가족끼리 산책을 하기 위해서만 찾던 공원 
사람들은 단지 공원을 휴식의 공간으로만 생각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최근 공원이 자연물을 이용한 생태미술활동, 야외 설치미술 감상 등 문화의 
장으로 변신하고 있다는데~
바로, 시대의 흐름에 따라 공원 역시 단순한 자연 공원이 아닌 이젠 테마 공원이나 
안양 예술 공원처럼 모습이나 이름도 다양해지고 있고, 대부분 도심 공원은 생태 공
원! 때문에 아이들의 체험 기회가 많아지고 있어 공원의 기능이 달라지고 있다.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새단장한 그 현장을 찾아가본다.

마당이나 정원이 있던 한옥 구조상 우리에게 공원은 존재 가치가 없었다,. 
그러나, 인천항을 통해 서양 문물이 들어오면서 생겨났던 우리나라 최초의 공원인
‘인천 만석 공원;처럼 도시화가 이뤄지면서 어느샌가 공원은 삶의 척도이자 그 시대
의 문화 적도를 기준하는 잣대 역할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문화가 있는 공원이란 어떤 곳일까? 사람들로 북적이는 공원과 서울 시민
의 공간으로 완전 탈바꿈한 청계천 시민 공원을 통해 그 궁금증을 풀어본다

도심 속 인공적인 자연!
도시인들의 비상구이자 또 하나의 유토피아, ‘공원’!
그 중, 누구보다도 자연을 갈망하는 이들은 ‘문화·예술가’들!
그들의 감수성은 집 앞 ‘공원’에서부터라고 말하는데...
매일 아침 집 근처 독립 공원을 산책하며 시 한 구절~ 노래 한 소절을 부른다는 김갑
수 시인! 그가 바라본 ‘공원’에 대하여...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의 꼬마 천재 피아니스트 경민이가 공원에서 피아노를 연주
하는 장면은 감독 자신이 어린 시절부터 찾았던 ‘어린이 대공원’의 추억으로 만들어
진 명장면이라고 얘기하는 ‘영화감독 권형진’! 그만의 공원과 작품 속에 녹아난 공원
에 대한 애정...
공원에서 만난 사람들을 카메라에 담는 사진 작가 인효진의 ‘공원 이야기’!
그리고 공원 속에 자신만의 꽃길을 만들고 가꾸는 ‘오동 공원’의 김영산 아저씨까지!
공원에 관한 추억과 이야기 속에 담긴 사람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 가는 문화를 담아
본다. 

아름다운 불협화음! 예술의 트렌드를 한눈에~/'국제 크로스오버 아트' 페스티벌! 
파주 통일동산에 자리 잡은 예술마을 헤이리, 그 곳에서 큰 판이 벌어진다!
미술, 무용, 연극, 재즈, 국악, 동양과 서양, 작가와 관객이 함께 어울리는 크로스오
버 예술축제가 열리는 것 헤이리 내 문화시설과 야외공간 전역에서 열리는 이번 행
사는 공연 총 30여차례, 전시 10여개, 교육프로그램 10여개로 구성되는데, 특히 9월8
일과 9일에는 이번 행사를 위해 결성된 다국적 멀티 아티스트 그룹이 한국에서 체류
하는 10일동안의 기록을 보여주는 특별 프로그램 '파노라믹 사중주' 가 공연될 예정
이다. 또한 종이컵이 끼워진 설치미술 전시실에선 ‘스트링 그라피’(새로운 실 전화
의 연주 스타일)라는 수백개의 실로 연주하는 새로운 장르의 악기&무용 퍼포먼스가 
열리는가 하면, 직접 연주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까지 있다.
9일에 열리는 ‘게임음악회’는 시멘트 바닥 위에 첼로, 바이올린과 같은 클래식 악기
를 땅에 고정시킨 채 시끄러운 음악 대신 ‘슈퍼마리오’  ‘하울의 움직이는 성’ ‘스타크
래프트’ 와 같은 게임 음악을 들려주고, 이외에도 전시 공간인 ‘화장실 트라우마 극
복 프로젝트’부터 설치미술,패션,출판이 만난 전시 ‘그래픽 아티스트, 클라우스 하파
니에미의 꿈속의 숲’ 까지...
다양한 장르의 예술이 만난 2006 메이드 인 헤이리 작품, ‘독창적인 예술 판’ 속으로 
들어가 보자. 

* 우주는 안녕한가요? 
* 로빈슨 크루소의 사치
* 미덕과 악덕에 관한 철학 사전
* 내 사랑의 역사
*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 가브리엘을 기다리며
* 세계 명문가의 자녀교육

1) 뮤지컬 터널 
(9월 1일~10월 22일 / 대학로 상상 나눔 씨어터 T.762-0810)
창작뮤지컬<터널>은 남의 얘기가 아닌 바로 나 자신의 이야기
누구나 한 번쯤 겪어 봤을 사춘기 시절의 성장통과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코믹하고
도 가슴 찡한 감동으로 그려냈다. 


2)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9월 21일~9월 22일 / 예술의 전당·상암월드컵경기장 T.1588 - 7890)
뉴욕 필하모닉, 베를린 필하모닉 등과 함께 세계 3대 교향악단으로 통하는 빈 필하모
닉 오케스트라가 러시아의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에프와 함께 한국을 찾는다. 세계적
인 스타로 성장한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와의 협연으로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하모
니를 들어보자. 


3) 오병학 개인전 
(9월 6일~9월 19일 / 인사동 학고재 갤러리 / T. 739-4937)
일본에서 60년 동안 예술 활동을 해 온 재일조선인 1세 오병학화백의 첫 서울 개인전
섬세하면서도 강렬함을 지닌 작품으로 민족적 감성이 담긴 전통의 미를 보여주고 있
다는 평을 받고 있는 그의 작품 세계를 만나보자. 


4) 한국의 전통 화약무기 특별전
(9월 8일~10월 1일 / 경인미술관 제 2전시관 / T. 2197-6453)     
고려 시대의 총통부터 대한제국 시대의 화포까지, 한국 화약무기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 우리 전통 화약무기의 우수성과 역사성, 다양성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