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사업실패로 빚 독촉에 시달리던 기호는 어느 날 어려서부터 도벽이 있어 커
서도 감방을 수시로 드나들던 동생 기수의 유혹에 못 이겨 함께 형제 강도단으로 나
서게 된다. 이들 형제 강도단은 기수가 우연히 수중에 넣게 된 재벌 집 명단과 전화
번호가 적힌 수첩을 이용해 성북동의 부촌을 주무대로 강도행각을 벌이며 짭짤한 재
미를 보고 있었는데. 그들이 사용한 방법은 재벌 집에 전화를 걸어 가정부가 혼자 있
는 집을 확인한 후, 배달부로 위장해 유유히 대문을 통해 재벌 집으로 들어가는 것이
었다. 
허나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사건을 접수 받은 성북서 형사들은 가정부의 진술을 토
대로 전화 추적에 나서 형 기호를 검거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공범의 검거엔 실패
했으니 형의 검거소식을 듣곤 기수가 홍콩으로 잽싸게 달아난 것. 형을 위해 형사들
에게 보석을 남기고 해외로 사라진 기수의 행방은 오리무중이었고 그렇게 사건은 마
무리 되는 듯 보였는데...
그로부터 9년의 세월이 흐른 2006년. 5년의 복역기간을 마치고 평범하게 살아가던 
기호의 앞에 어느 날 다신 볼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동생 기수가 나타났다. 강도죄
의 공소시효인 7년이 지났기 때문에 당당히 한국을 찾은 것인데. 하지만 형사들은 영
주권 문제로 경찰서를 찾은 기수의 손에 수갑을 채웠으니 과연 어떻게 된 사연일
까?   
            

성북동 부촌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형제 절도단!
해외로 도주했다 9년 만에 한국을 찾은
동생을 기다리고 있던 기막힌 반전!

핸드폰을 이용해 수능부정행위를 했던 학생들이 무더기로 적발되면서 떠들썩했던 
2004년의 겨울!
어느 재수생의 대리시험이란 또 다른 부정행위를 한 형사의 끈질긴 추적으로 밝혀
낸 사건이 있었는데!  
 
핸드폰을 이용한 수능부정행위로 시끄럽던 2004년의 겨울. 이에 서울지방경찰청 사
이버수사대 형사들은 수능부정 기획수사에 나섰다. 학교에서 일괄적으로 원서를 접
수하는 재학생들과 달리 응시자 본인 여부를 확인하기가 불가능한 거주 지역 교육청
에 원서를 접수한 재수, 삼수생 중 대리응시자가 있을 수 있다고 추정해 응시원서와 
주민등록원부의 사진 대조 작업에 나선 형사들. 무려 6800여 장에 달하는 원서와 주
민등록원부의 사진을 일일이 확인하던 형사들에게 딱 걸린 이가 있었으니 바로 재수
생 정민수. 그의 응시원서 사진과 주민등록원부의 사진은 누가 봐도 달랐다. 게다가 
확인 결과 정민수는 2003년에도 수능대리시험을 시킨 경력이 있는 전과자. 하지만 
포토샵을 이용해 사진을 조금 손 봤을 뿐이라며 뻔뻔하게 나오는 정민수. 게다가 핸
드폰 추적결과 정민수는 정말 시험시간 직전 고시장 앞에서 부모님과 통화했음이 밝
혀졌다. 하지만 그의 전과나 뻔뻔한 태도에서 범죄의 의심을 지울 수 없던 사이버수
사대의 김대식 형사. 마지막 확인을 위해 정민수를 데리고 고시장이었던 고등학교
로 향하는데...
 

편법을 사용해서라도 명문대에 가고 싶었던 한 재수생의 잘못된 욕망!
그의 범죄를 밝히기 위해 나선 형사와 재수생의 치열한 심리싸움!

지난 10월 인천 남동구 일대를 중심으로 상가 절도 신고가 줄이어 접수되었다. 
총 피해액 1737만 7천원. 범행 뒤에는 항상 흔적이 남는 법!
도난당한 차 트렁크에는 지문이 남아있었고, 분식집 CCTV 확인 결과 용의자는 이 
지역 지리를 잘 아는 동네 남자들로 판명되었다. 검거된 용의자들은 놀랍게도 이미 
전과 5범, 7범의 기록을 갖고 있는 10대 소년들이었다. 
다음 날, 용의자들 중 한 명의 어머니가 찾아왔다. 이혼 후 아들과 떨어져 살고 있던 
어머니는 모든 것이 자신의 죄인 것 마냥 미안하다며. 아프지 말라며 울고 또 우는
데...


지난 9월 인천 남동경찰서에서 한 어린 소년이 목 놓아 울고 있었다. 서럽게 우는 만 
14살의 어린 소년. 이 작은 소년이 방금 전까지 칼과 벽돌을 들고 있었다는 사실을 
도저히 믿을 수가 없는데... 그러나 이 소년 역시 여러 번 전과를 갖고 있었고, 부모
마저 아들을 포기한 듯 냉랭한 태도를 보였다. 과연 이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던 것
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