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회사를 경영하는 민석과 재미교포 출신의 치대 졸업생 수진. 결혼에 골인해 달
콤한 신혼생활에 빠져 있던 이 엘리트 부부에게 희소식이 하나 날아들었으니 바로 
수진이 임신을 한 것. 수진의 임신 소식에 기뻐하던 시부모님들은 그녀를 위해 선물
로 치과를 차려주기로 하지만 무슨 일인지 수진은 별로 기뻐하지 않는데. 
그녀에겐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으니 사실 그녀는 재력가인 민석과 결혼하기 위해 자
신의 신분을 속였던 것이었다. 재미교포도, 치과의사도 아닌 평범한 그녀에게 치과
의사 자격증이 있을 리 만무 한 것. 거짓말을 감추기 위해 결혼식 때 친정부모와 하
객을 모조리 역할대행 회사에서 돈을 주고 샀던 수진은, 이번에도 신분증과 교수대
행 사람들을 돈으로 사 무사히 개원식을 마치는데.
하지만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그녀의 친정어머니 역할을 했던 아줌마와 민석이 우
연히 길에서 만나면서 그녀의 거짓말은 모두 들통 나고 만다. 하지만 부인을 진심으
로 사랑했던 그는 그녀를 용서하고 그녀가 역할대행 회사에 돈을 지불하기 위해 썼
던 사채까지 갚아주는데. 
그러나 남편의 용서에도 불구하고 수진의 거짓말은 계속 되었다. 허영심을 채우기 
위해 계속 사채를 끌어다 쓴 것. 자신의 용서에도 불구하고 부인이 계속 거짓말을 하
자 도저히 참을 수 없었던 민석은 그녀를 집에서 쫓아낸다. 하지만 수진을 쫓아내고
도 내심 그녀가 돌아와 주길 기다리는 민석... 
하지만 수진은 그런 민석을 상대로 엄청난 강도계획을 세우는데!      
              

사기결혼을 용서한 남편에게 비수를 들이댄 비정의 여인!

상습 마약투약, 총기난사, 마약제조 등 강력범죄를 이유로 미국에서 추방당해 한국
을 찾은 재미교포 앤디, 토미, 제이. 모두 강력범죄를 일삼은 불량한 인물들이었지
만, 영어를 할 줄 안다는 이유로 이들은 버젓이 한국 학원에서 영어강사로 일을 하
고 있었는데. 또한 클럽등지에서 마약을 하며 여자들과 어울려 노는 이들의 불량한 
삶은 한국에서도 계속되고 있었다. 
그렇게 미국에서 못지않게 방탕한 삶을 살던 이들은 어느 날 위험한 범죄 하나를 구
상한다. 미국에서 마약제조 경험이 있던 제이가 한국에서도 마약제조를 시도한 것! 
제이는 일당은 불러놓고 인터넷으로 구입한 약품과 다이어트약을 냄비에 넣고 삶고 
끓이며 필로폰을 만들어 냈다! 90년대 중반 이후 우리나라에서 자취를 감춘 강력범
죄중에서도 큰 범죄인 마약제조가 다시 이루어 진 것 이었다! 
그로부터 보름 후. 제이일당과 클럽에서 만나 마약에 중독되게 된 연희란 여인이 환
각상태에 빠져 자살소동을 벌인다. 연희를 연행해 조사를 받던 마포경찰서 2팀 형사
들. 그녀에게서 재미교포들이 마약을 제조하고 있다는 엄청난 이야기를 듣게 되는
데... 



가정에서 요리하듯 마약을 만들어낸 재미교포 일당 검거스토리!

대구에서 벌어진 용의자와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 천신만고 끝에 검거에 성공하지
만 용의자는 이미 도주하는 도중 마약을 없애버린 상태였다. 형사들은 길바닥에서 
간신히 용의자가 버린 10g의 마약을 발견하지만...  
정작 용의자는 죄의식이 없이 뻔뻔하게 나오고 오직 자신을 밀고한 자가 누구인지
에 대한 정보만을 요구하는데...  
번듯한 자영업자가 마약 투약자로 잡혀 들어왔다. 언제나 그러하듯 자신에게 마약
을 구해준 자가 누군지 밝혀야만 한다. 시간을 끌던 용의자. 드디어 말문을 여는데...
 투약자의 진술에 의해 잡혀 들어온 판매자는 다름 아니라 둘도 없는 의형제 사이라
던 선배였다. 그는 자신을 밀고한 후배를 이해하고 싶다며, 어쩔 수 없었을 거라며 
울먹인다. 자신이 끔찍이 아끼던 후배를 끝까지 감싸지만 차마 얼굴을 마주할 수는 
없는데...
이미 잡혀 들어온 마약판매자의 진술에 의해 부산으로 향하는 형사들. 검거된 여자 
투약자는 17살 때부터 마약을 해왔다는 진술자의 옛 애인이었다. 그녀의 얼굴은 핏
기하나 없이 파리했고 자포자기한 듯이 마약을 건네는데... 그녀를 밀고한 그녀의 
옛 애인, 힘없이 진술하는 그녀. 누군가를 밀고할 그녀. 그녀의 삶엔 무엇이 더 남아 
있을까?



서울 마포경찰서 강력 2팀의 마약사범 검거 작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