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두고 실직을 당한 33세의 총각 남철. 한참 결혼준비로 바빠야 할 시기였지
만, 실직으로 인한 경제난으로 결혼준비는커녕 결혼반지 하나조차 제대로 마련하지 
못해 전전긍긍하던 그에게 어느 날 위험한 제안 하나가 들어온다. 남철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부축빼기 전문범인 경준이 자신의 범죄에 가담할 것을 제안한 것. 부축빼
기란 취객의 주머니를 뒤져 돈을 훔치는 범죄로, 때때로 퍽치기까지로 이어질 수 있
는 위험한 범죄였다. 그런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남철이었지만 돈이 절박했던 그는 돈
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범죄에 가담하게 되는데... 
하지만 부축빼기로 쉽게 돈을 벌 것이라는 예상은 빗나갔다. 만취상태라고 생각한 
범행대상이 생각만큼 취한 상태가 아니어서 범행에 실패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일어
났던 것. 
그렇게 계속되는 실패로 고민하던 중 그 고민들을 한방에 날려버릴 기막힌 아이디어
가 남철의 머리 속에 떠올랐으니 바로 ‘비비탄 퍽치기’! 비비탄 퍽치기란 장남감 총
에 쓰이는 비비탄을 취객에게 쏜 뒤 반응을 보아 얼마나 취했는지를 미리 파악하는 
방법이었다. 실행에 옮기자, 비비탄 퍽치기는 대성공이었다. 범행이 가능한 대상만
을 빠르게 골라내 범행에 100% 성공할 수 있게 된 것이었는데. 
비비탄 퍽치기의 대성공으로 많은 돈을 벌게 된 남철. 하지만 그는 쉽게 버는 돈맛
을 알게 되자 점점 변하기 시작했다. 더 큰 돈에 대한 욕심이 생기기 시작한 것. 그
는 결국 취객의 핸드폰으로 카드비밀번호 알아내 카드에까지 손을 대기 시작 하는
데...   




어느 퍽치기 일당의 기막힌 범죄행각, ‘비비탄 퍽치기’!

지난 2004년 11월, 후미진 공장지대 외곽도로에서 일어난 뺑소니 사고. 은옥(가명)
이 딸 하나(가명)의 소변을 누이기 위해 길가에 서 있는 사이, 5톤 트럭이 그들을 향
해 무섭게 달려들었고 두 사람은 미처 피할 겨를도 없이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말았
다. 그런데 이번 사고를 조사하던 교통사고조사계는 뭔가 미심적은 부분을 발견할 
수 있었다. 현장에 스키드 마크가 없고 사체가 튕겨나가지 않고 반듯이 누워 있는 
점 등 여러 가지 정황 상으로 봤을 때 뺑소니가 아닌 의도적인 살인일 수 있다는 것! 
사건은 강력계로 넘어갔고 형사들은 즉시 수사에 착수하게 되었는데...  
아내와 딸의 사고 소식에 놀라움과 슬픔을 감추지 못한 남편 남수(가명). 아내는 기
도원에 다녀오겠다는 메모를 남기고 나간 것이 마지막이었다는데... 하지만 형사들
의 레이더에 남수의 수상쩍은 점이 포착됐다. 남수가 이번 사고로 3억 원 가량의 보
험금을 타게 돼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것. 뿐만 아니라 집 앞에 설치된 cctv에서 사
고 당일 가족이 다함께 외출했다가 새벽에 남수 홀로 귀가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형사들은 남수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검거에 나섰지만 남수는 이미 잠적한 후
였는데... 과연 그 결말은?




어느 비정한 가장의 잔인한 외출!

카드가 사라졌다!
나도 모르는 카드 내역서 안의 출금 기록, 자꾸만 새어나가는 돈... 당신이 의심을 하
기 시작한 순간, 이미 사건은 벌어졌다.
사라진 돈의 행방을 찾아 나서는 형사, 유일한 증거는 CCTV 화면이다! 그는 도대체 
누구인가? 어떻게 동일인의 카드를 몇 번이나 훔치는 것이 가능했을까?
경찰서 안에서는 훌쩍거리는 울음소리가 들려오고,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수사
는 계속되는데... 반복되는 거짓 속에 숨어있는 하나의 진실. 
그들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강력수사대가 그 사건의 내막을 밝혀본
다!             




손만 뻗으면 닿는 수많은 카드들의 유혹!
오늘 당시 지갑속의 카드는 안전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