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을 지나가다 우연히 가방 하나를 줍게 된 덕만(가명). 단단히 밀봉되어 미합중
국이라는 글자와 독수리 문양까지 새겨진 묵직한 철제가방은 겉모습부터 범상치 않
았다. 뭔가 대단한 물건이 들어있음을 직감한 덕만은 가방을 땅 속에 묻어두었다가 2
년 만에 다시 꺼냈는데...
여기저기 수소문을 한 끝에 그는 가방 속에 미국 채권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알아냈
고 평소 친분이 있던 춘식(가명)와 영태(가명)에게 고가의 물건이 든 가방이 있다며 
자랑을 했다. 그런데 가방 속 일확천금에 욕심이 생긴 춘식 일당은 덕만 몰래 가방
을 훔쳐 달아났고 당황한 춘식은 그 길로 경찰서에 신고를 했는데... 신고를 받고 즉
시 출동한 경찰, 만약 덕만의 말이 모두 사실이라면 그야말로 대형 사건이었다. 
결국 며칠 못 가 절도죄로 잡히게 된 춘식과 영태. 다행히 가방은 그대로였다. 범상
치 않은 가방을 맡은 경찰은 폭탄 제거반까지 동원하여 개봉 작전을 펼쳤는데....
잠시 후, 드디어 가방이 열리고 가방에서는 정말로 5억 달러짜리 채권 249장이 쏟아
져 나왔다. 우리 돈으로 치면 무려 125조원에 달하는 돈! 과연 그 결말은 어떻게 되었
을까?



125조 채권가방이 발견되다!
경찰서를 뒤흔든 독수리 가방의 비밀!

모두가 곤히 잠든 새벽녘. 강서경찰서 강력 3팀 형사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한 
가정집에 도둑이 들었다는 다급한 신고가 들어왔기 때문이었는데. 
지체 없이 현장으로 출동한 형사들. 사건 현장은 정말 밤손님이 왔다 간 흔적들로 어
지럽혀져 있었다. 피해자에 말에 의하면 창문을 통해 침입한 도둑이 수표와 상품권, 
금품 등을 훔쳐 달아났다는 것. 피해금액은 무려 140여 만 원에 달했다. 
날이 밝자 절도전과자들을 중심으로 탐문수색에 나선 형사들. 하지만 뚜렷한 단서
를 찾지 못하던 형사들에게 국과수로부터 반가운 소식이 왔다. 사건 현장에서 범인
의 지문이 나왔다는 것! 신원조회 결과 범인은 절도 등으로 전과가 이미 10범에 달하
는 인물이었다. 
범인이 특정되자 바로 소재를 파악해 검거에 성공한 형사들. 범인의 집을 압수수색
하자 도난품들이 집안 곳곳에서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범인은 뚜렷한 증거 앞에서
도 누가 흘리고 간 물건을 주웠을 뿐이라며 발뺌을 하는데...                       



늦은 밤, 한 가정집을 턴 밤손님이 남기고 간 결정적 단서!
지문으로 덜미가 잡힌 절도범 검거 스토리!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7월 말, 
긴소매와 긴바지를 입고 취재진 앞에 나타난 그녀, 혜원(가명). 
3년 전, 끔찍한 사고를 당한 이후로 다시는 짧은 옷을 입지 못하게 되었다는데...
 
한 이벤트 회사의 사장과 직원으로 만난 창민(가명)과 혜원(가명). 그들은 점차 연인
관계로 발전해 결혼을 전제로 한 동거에까지 들어가게 되었다. 혜원을 끔찍하게 아
끼며 누구보다 자상했던 창민, 그런 그가 변하기 시작한 것은 한 계절이 지나가면서
부터였다. 사소한 것에 대한 의심으로부터 시작해서 점차 강도가 높아지며 심한 의
처증 증세를 보이던 그는 급기야 폭력까지 휘둘렀고 더 이상은 안 되겠다고 생각한 
혜원은 이별을 요구했다. 하지만 그런 혜원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분노하던 
창민은 그녀를 불태워 죽일 결심을 하고 혜원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폈다.
결국 그녀는 전신 3도의 중화상을 입고 긴급 후송되었고 십 수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몸에 남은 끔찍한 상처는 지워지지 않았다. 고통 속의 나날을 보내며 괴로워하던 어
느 날 혜원 앞에 버젓이 나타난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창민이었다. 실수였다며 한 번
만 용서해 달라고 비는 창민을 그녀는 어렵게 다시 받아들이게 되었는데...
그런데 3년 후, 혜원이 창민을 고소하기 위해 경찰서를 찾았다. 대체 그녀에게는 또 
어떤 끔찍한 일이 있었던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