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0일. 한 보험회사의 직원이 용산서 강력 4팀을 찾아 보험사기로 의심되는 
건이 있다며 조사의뢰를 해 왔다. 그의 말에 따르면 친인척, 친분 등의 관계로 얽힌 
14명의 사람이 2년 간 무려 24건의 교통사고를 냈다는 것. 도저히 우연히 일어난 교
통사고라고는 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들이 타간 보험금만 무려 2억 8천여 만 원
에 달했는데. 
형사들은 우선 총 3건의 사고를 냈던 한 남자를 검거해 조사에 들어갔다. 하지만 계
속되는 심문에도 모르는 일이라고 주장하는 그. 그는 단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사
고가 났을 때 자동차공업사를 운영하는 지인에게 차 수리와 보험처리 일체를 맡긴 
적이 있을 뿐이라고 했다. 공업사를 운영한다는 지인 역시 사건에 연류 돼 있는 인
물 중 하나였는데. 
즉시 공업사를 찾아 지인을 검거한 형사들. 조사가 시작되자 사건의 실마리가 풀리
기 시작했다. 14명의 사람들이 모두 그를 중심으로 엮여 있었던 것. 그는 다양한 수
법으로 허위 교통사고를 낸 후 가족, 친구들의 명의를 동원해 본인 모르게 보험금을 
타 낸 것이었는데...     
        

총 14명이 연류된 자동차 보험사기! 
하지만 보험금을 받은 사람은 한 명 뿐?
2년 동안 진행된 2억 8천 여 만원 보험사기의 진실!
 

20년 경력의 배태랑 잠수부 상만(가명)과 석구(가명). 어느 날 그들의 귀를 솔깃하
게 하는 소문 하나가 들려왔는데... 그 소문은 바로 군산 앞바다에 가면 보물선 로또
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 보물선 로또란 군산 앞바다에 묻혀 있는 고려시대 유물을 
지칭하는 말이었다. 
그 즉시 보물선을 찾기 위한 계획을 꾸미는 상만과 석구. 그들의 작전은 시작됐다! 
불법 어선을 매입하고 공기 압축 장치까지 마련하는 등 철저하게 준비를 한 그들은 
결국 300점 이상의 고려청자를 건져 올리게 된다. 시가로 따지면 자그마치 3억 원이 
넘는 돈! 
상만과 석구가 건져 올린 유물을 장물아비들에게 팔아넘기면서 재미를 보고 있던 
그 시간, 남대문 경찰서의 유병노 형사는 군산 지역에서 도굴된 유물들이 불법으로 
거래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게 된다. 문화재 수집가로 위장을 하여 직접 상만 일
당과 접촉을 시도한 유형사. 몇 번의 고비 끝에 결국 불법 거래가 이루어지는 아지트
로 들어가게 되는데... 
과연 그들의 운명은?  



군산 앞바다로 가면 로또가 터진다?
바다 속에서 대박을 노리는 사람들.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 40여 년간 어머니의 사랑을 독차지해 온 노총각 복섭(가명). 
그러던 그가 조선족 여성인 경화(가명)를 만나 늦장가를 가게 됐다. 45세라는 늦은 
나이에 장가를 간 복섭은 아내에게 푹 빠져 모든 사랑을 쏟게 되었고 어머니는 그 때
부터 경화를 질투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경화는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고 복섭의 아내 사랑은 깊이를 더해갔다. 하
지만 그럴수록 어머니는 아들과 며느리가 같이 있는 것조차 못마땅해 했는데...
질투심이 극에 달하여 작은 일에도 사사건건 트집을 잡으며 며느리를 구박하던 어머
니! 그러던 어느 날, 퇴근을 해서 돌아온 복섭의 눈에는 참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졌
다. 바로 임신한 아내가 쪼그려 앉아서 당근을 깎아 먹고 있었던 것! 사연인즉, 과일
이 먹고 싶은데 어머니가 돈을 모두 빼앗아 가서 먹지 못한다는 것이었는데... 극도
로 화가 난 복섭은 그대로 어머니가 계신 방으로 들어갔고 잠시 후, 펑 하는 폭발음
과 함께 복섭의 집에서 불길이 솟구쳤다! 
복섭의 집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농촌판 올가미? 
고부갈등이 부른 한 가족의 비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