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간의 동남아 관광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미영(가명)의 부모. 그런데 이들이 집에 
도착한 순간 눈앞에 믿지 못할 일이 펼쳐졌는데.. 바로 집 안의 모든 가전제품들이 
감쪽같이 사라진 것! 또한 딸 미영도 연락이 두절된 채 사라졌다. 불길한 예감이 든 
미영의 부모는 즉시 경찰에 신고를 했고 수사를 벌인 경찰은 미영이 근래에 채팅을 
통해 한 남자를 만났으며 자신의 통장 계좌에서 200만원을 출금한 사실을 알아냈다. 
즉시 미영이 출금한 은행 CCTV를 확인한 결과 돈을 인출하는 미영의 옆에서 귓속말
을 속삭이며 서성이는 한 남자를 발견할 수 있었는데... 또 며칠 전 미영의 집에 있
는 가전제품을 산 매매상인으로부터 미영의 집에서 남자 혼자 가전제품을 한꺼번에 
몽탕 팔아치웠다는 말을 듣게 됐다. 그런데 미영의 옆집 아주머니는 미영이 며칠 천 
애인으로 보이는 남자친구와 집을 다녀갔다고 진술한 것! 이게 어떻게 된 영문인지 
수사는 점점 미로 속으로 빠져들게 되는데... 

그리고 그 때 울리는 전화 벨소리. 미영이였다! 흐느끼는 목소리로 빨리 자신을 구해
달라는 미영! 도대체 그녀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집 안의 가전제품과 함께 사라진 딸의 미스테리한 행방!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평화로운 바다. 그 속에서 물질을 하던 해녀 양씨가 기겁을 하며 황급히 바다 속에
서 빠져나왔다. 양씨의 말에 의하면 바다 깊은 곳에 사람 형상을 한 무언인가가 물살
에 흔들리고 있었다는 것!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양씨가 말한 위치로 가서 수색
작업을 벌였다. 그리고 잠시 후, 그들이 찾아낸 것은 50여 킬로그램에 달하는 육중
한 닻에 매달린 한 남자의 변사체! 변사체의 신원은 그 동네에 사는 한규(가명)로 밝
혀졌으며 닻에 이어진 밧줄에 묶여 산채로 수장된 것으로 드러났는데.,, 

도대체 무슨 일로 한규는 산채로 수장당한 것일까? 유일한 단서는 한규에 몸에 매달
려 있던 닻! 범행도구로 사용된 닻의 주인을 찾는 것이 수사의 핵심이었다. 하지만 
닻의 모양이나 크기가 대부분 비슷비슷해 주인을 찾는 것은 쉽지 않았는데... 

하지만 인근에 있는 모든 항구를 돌아다니며 탐문한 끝에 결국 닻을 주인을 찾게 되
고 주인을 통해 하나씩 드러나게 되는 사건의 전말! 과연 한규의 죽음 속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평화로운 바다 속, 닻에 매달린 채 익사된 한 남자! 
그의 죽음의 비밀을 밝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