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5년 내에 에너지 대란이 올 것이다.” 지난 7월 국제에너지기구 IEA는 급증하
는 수요에 비해 석유 매장량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며, 5년 내 석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류에게 석유 고갈은 피할 수 없는 숙명적 재앙일까? 요
동치는 기름 값에 세계 경제가 일희일비하는 현실. 이런 와중에 스웨덴은 “석유 독
립”을 선언하고, 체질개선에 나섰다. 지난해 스웨덴은 2020년까지 난방, 산업, 운송
전 분야에 걸쳐 석유 의존율을 최고 0%까지 낮추는 내용의 “탈 석유화” 정책을 발표
했다. 스웨덴 예테보리의 한 가정에서는 땅을 파서 지열로 난방을 하고, 린쇠핑이라
는 작은 도시에서는 소, 돼지의 도축 폐기물을 연료로 하는 바이오 가스 기차가 세
계 최초로 운행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기름 한 방울, 천연 가스 한 줄기 나
지 않는 자원 빈국 스웨덴. 한때 석유 의존율이 77%에 육박했던 스웨덴은 과연 “석
유 독립”의 과업을 이룰 수 있을까? 스웨덴의 석유 독립 선언 1년, 성과를 살펴보고
30년 전부터 계속 되어온 스웨덴의 에너지 실험을 집중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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