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 1일,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 대통령궁 앞은 영하 10도의 날씨에도 불
구하고 폭죽과 사람들의 환호로 가득했다. 그러나 같은 시간, 바로 옆 맨홀 속에서
는 추위와 굶주림에 지친 아이들이 본드를 마시며 현실을 잊고 있었는데.
독재 시절 베이비붐으로 생겨난 수 천 명의 고아들과 최근 급격한 사회변화로 인해
가난과 폭력을 피해 가출한 아이들-. 현재 루마니아 거리엔 10살 이하 아동부터 20
살 이하의 청소년까지 2천여 명에 달하는 아이들이 부랑자로 거리에 떠돌고 있다.
끼니를 때우기 위해 쓰레기통을 뒤지거나 구걸을 하고 참담한 현실을 잊기 위해 아
이들은 끊임없이 본드와 페인트 같은 환각제를 마시고 있었는데...
취재진이 만난 아이들 대부분이 오랜 노숙 생활에 지쳐 있었다. 그러나 보호 시설 입
소는 완강히 거부하고 있는 상황. 아무도 구속하지 않는 지하 세계에서 아이들은 점
점 환각제와 범죄의 유혹 속에 빠지고 있었는데. 꿈과 미래를 잃어버린 루마니아 거
리의 아이들. 이들에겐 과연 희망은 없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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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프랑스의 출산율은 2.0명으로 유럽에서 최고를 기록했다. 30년 전부터 일찍
이 미래를 내다보고 일관되게 추진해 온 출산 정책의 소중한 결실이었다. 사회복지
제도가 발달한 나라인 만큼 프랑스의 출산 지원 정책은 출산 전후부터 병원, 교육,
직장, 주거, 교통 등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한다고 해도 무
방하다. 40여 가지의 각종 수당금을 비롯해 탁아소 지원, 출산휴가 등 여성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각종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최근 10년간 프랑스 출산정책
의 핵심은 아이와 직장을 병행하고 싶어 하는 여성들의 선택권을 다양하게 보장하는
데 있다. 여성이 3년이라는 긴 육아 휴직 후에 복귀를 하더라도 일자리를 보장해주
는 기업과 이를 이해하는 남자 동료들은 또 다른 후원군이다. 그러나 해마다 증가하
는 예산확보 문제와 이민자들의 출산 증가, 지원금 악용 문제 등은 프랑스가 현재까
지도 떠안고 있는 숙제다. 시대가 변하면서 점점 다양해지는 가정들의 요구에 부응
하기 위해 프랑스는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까. 프랑스 출산 정책의 성공요인을
W가 들여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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