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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회  ㅣ  2007-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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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맨, 고향으로 돌아가다.
재생 시간 : 9분 57초
지난 12월 13일. 보츠와나라는 아프리카의 작은 나라에서는 뜻 깊은 판결이 있었다. 
바로 부시맨들에게 고향 칼라하리 사막으로 돌아갈 권리를 인정한 것. 부시맨으로 
더 잘 알려진 밧사라 족이 칼라하리 사막에서 살아온 것은 2만년이 넘은 일이다. 이
들은 최근까지 전통방식 그대로 수렵을 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1997년, 보츠와나 정
부는 자연보호와 문명화의 명목으로 이들을 칼라하리 사막외곽지역으로 강제 이주
시켰다. 이 과정에서 군대가 동원되었고, 이주를 거부한 밧사라 족 사람들에겐 폭력
이 가해졌다. 하지만 이후 새로운 거주지에서 삶은 비참했다. 많은 사람들이 알코올 
중독과 에이즈 그리고 지독한 향수병을 앓아야 했다. 결국 밧사라 족(일명 부시맨)
은 2002년 보츠와나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2006년 12월, 승리했다. 승소 판
결 보름... 고향 칼라하리 사막으로 돌아가기 위해 즐거운 준비를 하고 있는 부시맨
들을 가 직접 만나보았다. 


예멘 여성, 세상 밖으로 나오다.
재생 시간 : 12분 32초
사우디아라비아만큼이나 보수적인 사회 예멘. 북적이는 시장을 가득 메운 사람도, 
물건을 파는 사람도 남성들 뿐 아라비아 반도 남쪽의 예멘은 여전히 여성들에겐 폐
쇄적인 사회다. 거리에서 볼 수 있는 여성들조차 이혼을 당했거나 남편이 없어 어쩔 
수 없이 구걸하기 위해 나온 여성들. 유엔개발계획(UNDP)은 75개 대상국을 상대로 
평가한 ‘2006년 여성권한척도’에서 최하위로 예멘을 지목했을 정도로 여전히 여성인
권의 사각지대인데. 그러나 최근 석유를 비롯한 풍부한 천연자원을 개발하면서 서서
히 개방의 물결이 일고 있다. 여성에게 참정권이 주어지고 있으며 오랜 전통이던 일
부다처제의 비율도 줄고 있다. 무엇보다 큰 변화는 예전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여성의 사회진출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것. 30%를 넘는 실업률 때문에 남성들조
차 일자리를 찾기 힘든 상황에서 자기개발과 자신이 가진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 당
당히 사회에 진출한 예멘의 여성들을 만나본다.
희망을 연주하는 오케스트라.
재생 시간 : 10분 42초
석유, 빈민, 미녀는 지금까지 베네수엘라를 대표하는 상징이었다. 하지만 이 가난한 
남미의 나라 베네수엘라를 변화시키는 원동력으로 클래식 음악이 뜨고 있다. 베네수
엘라는 현재 120개의 오케스트라, 60여 개의 어린이 오케스트라, 수백 개 합창단을 
거느리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단원들의 85%가 빈민층 출신의 아이들로 이루어
져 있다는 것. 빈민가의 아이들이 클래식 음악을 접하고 세계적인 음악가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시스테마’라고 불리는 베네수엘라 음악 프로그램 덕분이었다. 
‘시스테마’를 통해 배출된 40여만 명의 음악가들이 국제 콩쿠르 입상 후 유럽에 진출
하면서 베네수엘라는 신흥 클래식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W는 ‘시스테마’의 창립
자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 그리고 무장 강도, 마약 등 혐의로 9번이나 감옥에 갔다
가 15세에 음악을 접하면서 클라리넷 연주자로 변신한 레나르 아코스타를 만나 그들
이 전하는 희망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 봤다.
이라크 어린이 가장, 무스타파.
재생 시간 : 10분 16초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대통령이 사형선고를 받던 날, W 취재진은 이라크에서 막 돌
아온 찰나였다. 테러와 폭격의 위험을 무릅쓰고 만난 것은 바그다드에 살고 있는 소
년, 무스타파 따하 파헤드(12).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밖에 안 된 나이에 8명의 대가족
을 이끄는 어린이 가장이다. 한때 병원공무원과 택시기사를 하던 아버지 덕에 유복
하게 살았으나 아버지는 폭탄테러로 불구가 되었고, 어머니와 손윗누이들은 시아파 
전통에 따라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무스타파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게 되었다. 가
족은 그가 마을 인근 구멍가게와 이발소에서 일을 도와준 몫으로 땟거리를 해결하
는 상황. 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산유국’이 무색하게 석유와 같은 연료를 구하
기 어려워 혹독한 중동의 겨울을 어떻게 지낼지 막막하기만 하다. 새해에도 이라크
에는 희망의 빛이 없는 걸까? 전쟁의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무스타파의 삶
을 W가 밀착취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