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회  ㅣ  200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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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이슈.그들은 왜 하마스를 선택했는가? - 팔레스타인 총선
지난 1월 25일, 10년 만에 치러진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국제사회의 예상을 뒤엎은 대이변이 일어났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테러집단>으로 규정한 이슬람주의 저항 단체 <하마스>가 처음으로 참여한 총선에서 전체 132석 중 75석을 차지하며 압승을 거둔 것. 하마스는 자살폭탄테러로 이스라엘의 점령에 저항해왔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하마스가 무장투쟁을 포기하지 않는 한 협상을 중단할 뿐 아니라, 팔레스타인에 대한 원조를 중단하겠다는 공식입장을 표명했고, 이에 맞서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점 령에 대한 무장투쟁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취재진이 팔레스타인에서 만난 이브라힘 가족은 구성원 대부분이 하마스 지지자. 동생 이브라힘은 하마스 간부지만 형 압둘 파타는 파타당 간부다. 정당은 다르지만 서로를 응원하며 한 집에서 살고 있는 이 가족은 화목하고 유쾌했다. 이처럼 하마스가 서민들 속에 뿌리내린 이유는 가난한 지역에 학교와 병원을 세우고 미망인과 고아들을 돌봐왔기 때문. 총선 당일, 동예루살렘에서는 이스라엘의 선거탄압에 대한 시위가 한창이었다. 또 하마스의 2인자 아부 타이야르는 이스라엘의 탄압을 피해 투표소를 갑자기 바꿔 투표를 해야만 했다. 70년 간 점령 속에 고통받아온 팔레스타인 사람들, 그들은 왜 <하마스>를 선택했는가. 선거 이틀 전부터 총선 당일까지, 하마스의 활동상과 총선 현장의 다양한 표정을 W가 직접 취재했다.
(시작 시간 : 01초 ~ / 총 12분 21초)
와이드 코리아.나는 아이들을 죽이지 않았다. - 파라과이 한인 어린이 3형제 피살사건
작년 12월 19일. 파라과이 아순시온, 한인 밀집 지역의 한 주택가에서 잔혹한 피살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파라과이 교민 이모씨의 어린 3형제와 그들의 가정부. 열 살과 열한 살이었던 두 아이와 가정부는 수십 차례나 칼에 찔리고, 세 살이었던 막내는 목 졸려 피살됐다. 놀랍게도, 현지 경찰이 용의자로 지목한 건 아이들의 작은 아버지와 아버지. 더구나, 작은 아버지가 경찰에 체포된 건,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멕시코에서 입국하던 공항에서였다. 열흘의 조사 끝에 무혐의를 입증 받았지만, 자식을 잃은 데다, 아들, 조카를 살해한 범인 취급하는 경찰의 협박과 취조까지 당해야했던 유족들은 2중 3중의 충격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상태였다. 또한, 파라과이 교민들은 수사당국이 여전히 한인을 지목하여 범인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한인 사회가 이처럼 분개하는 데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99년에 일어났던 ‘파라과이 한인 남매 피살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었던 한국인 ‘김승민’군 역시, 객관적인 정황 증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구속되어 잘못된 법정판결까지 받았다는 것. “W"는 ‘파라과이 한인 피살 사건’의 실체를 추적해보고, 각종 강도, 살인 사건의 표적이 되고 있는 파라과이 현지 교민들의 안전상황을 점검한다.
(시작 시간 : 12분 23초 ~ / 총 15분 10초)
W 스페셜.신사의 나라 영국, ‘커밍아웃’하다 - 영국 동성애결혼 합법화
유럽 국가 중 가장 보수 성향이 강한 영국에서 동성결혼법이 합법화됐다. 2005년 12월 21일부터 효력을 발휘하는 시민결합(CivilPartnership Act). 동성커플에게도 이성커플에게 부여되는 것과 동등한 권리를 부여하는 법으로, 사실상 부부처럼 살아오던 게이커플들은 이제 상속세, 연금, 의료보장 등에서 이성부부와 동일한 혜택을 누리게 된 것이다. 이에 영국 정부는 앞으로 5년 동안 22,000쌍 이상의 게이결혼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동성커플들은 부부로 인정받기 위해 등록 사무소에 줄을 서고 성대한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는데... 이중에는 엘튼 존을 포함한 성공회사제, 대학교수, 시의원 등 다양한 유명인사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특히 이번 조치에 게이 문화를 관광 상품화하는 등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영국 남부 브라이튼시. 전체 인구의 1/5이상이 게이인 이곳에선 게이 웨딩플래너, 게이 혼수업체 등이 특수를 맞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반대도 만만치 않다. “결혼은 남녀의 결합”이라는 것이 종교단체 등이 반대하는 이유. 그래서 결혼보다는 결합(union), 헤어질 때에도 이혼보다는 해체(dissolution)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등의 세심함을 보이기도 했는데... 이미 파트너로 등록을 한 커플과 등록을 준비하고 있는 커플 등 게이커플들의 모습과 게이권리 옹호단체와 반대자들의 주장을 통해 게이결혼합법화의 의미를 짚어본다.
(시작 시간 : 27분 34초 ~ / 총 16분 45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