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7년, 남북정상이 다시 평양에 섰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최초로 군사분계선 너머에 첫 발을 내딛으며 역사적인 사건
으로까지 평가된 <2007 남북정상회담>
특히 한국을 대표하는 정치,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의 인사들이 대거 방북하면서 모
두의 기대와 이목이 평양에 집중됐다. 평양에서의 2박 3일, [PD수첩]이 동행 취재했
다.
▶ 개성공단, 남포항, 그리고 백두산... (故 정몽헌 회장 백두산 답사 최초 공개)
노무현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마지막 일정은 1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경협의 시험무
대가 된 개성공업지구였다. 중국의 인건비 급등으로 새롭게 주목받기 시작한 북한
의 개성에는 현재 36개의 기업이 진출했고 이중 26개의 기업이 공장을 가동하고 있
다. 이번 회담에서는 북한의 군사요충지로 알려진 해주항과 남포항이 개발특구로 제
시되면서 경협사업에 보다 활기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해주는 대북사업의 선구자
인 현대아산 故 정몽헌 회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2000년 당시 요청했지만 군사
요충지라는 이유로 결실을 맺지 못한 곳이기도 하다. 특히 많은 관심을 모은 백두산
직항로 관광 역시, 故 정몽헌 회장이 직접 백두산 사전답사를 하며 추진했던 사업이
7년 만에 성사된 것이다.
2000년 故 정몽헌 회장의 백두산 답사자료는 [PD수첩]을 통해 최초로 공개된다.
▶ 7월의 평양 장마당에는...
북한사회에 최근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제작진이 어렵게 입수한 올해 7월의 평
양 장마당에서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북한의 모습들로 넘쳐나고 있었다. 평양시내
빌딩 숲 뒤편에는 어김없이 장마당이 펼쳐져 있었고 사람들은 중국산 제품들을 사고
팔며 흥정을 하고 있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칭송하는 철저히 고립된 체제 속에
서 북한은 받아들일 수 있는 그들만의 속도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었다.
▶ 북한은 달랐다? - 평양방문 뒷얘기
대한민국 시장을 쥐락펴락하는 대기업의 총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얼굴 한 번 보
기도 힘들다는 총수들이 수행원도 없이 모든 것을 혼자 해결해야 하는 북한. 관광버
스를 타고 함께 이동하고, 자기소개를 하는 등 북한에선 대기업의 총수도 예외가 없
었다.
한편, 정상회담 기간 내내 언론의 관심은 북한에서 벌어지는 모든 사건에 쏠렸다. 시
시각각으로 변하는 북한에서의 일정과 태도는 모두를 긴장시키며, 온갖 추측을 낳기
도 했다. 2박 3일 동안, 평양에서는 도대체 어떤 일들이 있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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